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봄의 귀찮은 손님 "춘공증"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8. 3. 18. 09:02

본문

반응형
겨울 동안 추운 날씨로 인해서 몸과 마음이 움츠렸는데 따스한 봄을 맞이해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있습니다. 겨울과는 달리 봄이 되면 포근함으로 인해 우리에게 행복함을 느낄 수 있게 만들지만 춘공증(봄철을 맞이해서 피곤함과 졸음을 느끼는 증상)도 같이 주고 있습니다.

춘곤증으로 인해서 나른한 오후가 되면 수업을 듣을면서 조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직장에서도 나른한 오후를 보내는 분들, 지하철에서 많은 분들이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예전보다 더 많이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왜 춘곤증이 생기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에 대해 대략 이야기를 풀어가겠습니다.

● 춘곤증이 생기는 이유
예전 기억을 떠올려 보면  점심을 먹고 졸았던 경험은 다른 계절에 비해서 봄철에 많이 겪었던 거 같습니다. 졸면 안 된다는 머리(의지)와는 달리 제 고개는 끄덕끄덕 졸고 있더라고요. 

봄철을 맞이하면 아침에 피곤해하고 졸음을 참기 힘든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춘곤증(의학적 용어는 잘 모르겠네요)이라고 부르는 증상입니다. 겨울동안 움츠렸던 근육이 봄을 맞이해서 이완되고 겨울철에 비해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늘어나고, 낮의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잠자는 시간(밤의 길이)이 줄어들면서 이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는 겨울동안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 해서 일어나는 "비타민 결핍"으로 인해서 춘곤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비타민이 신체에 각종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알고 계시죠? 예를 들어 비타민 A와 D는 피부의 지방막과 기관지 점막의 보호를 위해 사용되고, 비타민 C는 체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겨울과 달리 봄이 되면서 활동량이 늘어남으로 인해서 생체 리듬(신체리듬)이 깨지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잠을 자거나 활동하거나 하는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호르몬의 변화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봄이 되고 낮이 점점 더 길어지면서 각종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하면서 결국 몸이 나른해지고 피로를 느끼게 되는 것이라 봅니다.

●춘곤증을 부르는 잘못 된 습관 및 해결책
사람들의 잘못 된 습관은 춘곤증을 더 유발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밤에 잠을 자야 할 시간에 텔레비젼을 켜 놓고 자거나 불(스텐드)을 켜 놓고 자는 경우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서 숙면을 취할 수 없다고 텔레비젼에서 나온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멜라토닌이란 신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효과는 노화방지, 미백작용, 성적 작용 등이지만 가장 큰 효과는 수면유도입니다. 멜라토닌은 일몰을 기준으로 작용하는데(중학교 과학 시간에 배우기로는 태양이 없을 때 작용한다고 한 기억이 납니다)잠을 잘 때 주변을 밝게 하면 멜라토닌의 분비가 잘 이뤄지지 않아서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낮에 졸음을 참기 위해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숙면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카페인과 같은 각성 성분은 오히려 피로를 누적시키는 효과를 미칩니다.  공부하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오랜 시간 앉아있게 되는데 적당한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운동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낮에 춘곤증을 겪게 되므로 식사를 하시고 약 15~30분간 낮잠을 자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장시간의 낮잠은 오히려 밤의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므로 적당한 낮잠을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냉이처럼 봄나물을 섭취함으로 인해서 입맛을 돋우고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도 좋으리라 봅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