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 한해가 마무리가 되는군요. 시간상으로는 불과 6시간 후에는 새로운 2008년이 시작되는군요. 이 글은 5개월동안 티스토리를 사용하면서 2007년의 결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를 3월쯤에 알아서 초대장을 받지 못해서(사실 초대장 구하는 걸 몰라서) 티스토리 홈페이지에 가입대기를 하면서...5000번대 대기순번이라는 걸 알면서 무슨 블로그가 초대제, 혹은 이렇게 대기순번까지 생기는 것인지 궁금해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어느 날 티스토리라는 세상에 가입을 허락한다는 메일이 날라온 것이 무덥던 7월의 마지막 날쯤이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티스토리를 중간에 멈추지 않고서 지금까지 잘 이끌고(사실 중간에 글 주제가 떨어지거나 흥미를 잃은 적도 있지만요...)있습니다.
불과 5개월 정도 운영했지만 그 중간중간 가슴 뜨끔한 일도 있었고 소위 "트래픽 폭탄"이라는 것도 맞아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운영하면서 다른 분의 글을 스크랩하면서 출처나 링크를 하지 않아서 어느 분으로부터 지적을 당한 적이 있는데 그땐...정말로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은 맘이었습니다. 한번 그런 일을 겪으면서 혹시라도 다른 분의 글을 스크랩하거나 언론의 기사를 스크랩할 경우 출처를 밝히거나 그냥 원문을 가져오기 보다는 링크를 거는 방식을 사용하게 되어서 앞으로 제 블로그 운영하는데 하나의 지침이 된 기억이라고 할 수 있네요.
초기에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걸었는데 그땐 소위 트래픽을 유발할 수 있는 정치성, 시사성 짙은 글을 쓰거나 "다음 블로거뉴스"의 이슈트랙백에 실리는 글의 주제로 작성한 적도 많았네요. 결국은 한 두번 이슈트랙백에 실릴 땐 트래픽의 유입으로 "애드센스"의 수입이 늘어서 좋았는데 그 트래픽 폭탄 이후에 날라온 "비활성화"라는 부메랑을 맞았습니다.
결국은 "애드센스" 대신에 "애드클릭스"를 지금 제 블로그에 걸어놓고 있지만 "애드센스"를 할때와는 달리 그리 방문자의 수 증가, 감소에 크게 메달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애드센스"를 할때 수익이 증감에 따라 무슨 글을 적어야 하나, 혹은 어떤 글을 적어야 방문자가 많아질까라는 고민이 더 많았다는 것이 사실이니깐요..
티스토리를 하면서 다른 네** 블로그나, 싸* 미니홈피보다 더 정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전혀 안면조차 모르는 미국에 계시는
데보라 누님으로부터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기도 하고, (에코님이 만든 쿠키를 받고 싶었다는)귀엽고 손재주가 많으신
에코님, 제가 블로그 운영하는데 많은 팁을 주시는(그런데 하나도 적용하지 못 하는..ㅜ.ㅜ) 블로거팁닷컴의
zet님, 재밌는 웹툰을 올려주시는
기차니스트님, 그리고 멋진 블로그를 운영중인
강자이너님, 블로그에 소중한 이야기를 올려주시는
재아님, 구수한 부산 사투리를 잘 쓰는 블로거의 인기 스타로 떠오른
사야까님, 이글루스 블로그를 운영하며 항상 멋진 편의점의 물건들(음식이나 음료)에 대한 리뷰를 올려서 배고프게 하시는
다인님, 지금은 이쁜 따님과 같이 일본에 계실
당그니님, 사진에 초보인 저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시는
썬도그님, 저의 멋진 배너를 만들어주신
주주님, 그리고 음악에 무지한 제가 조금이나마 얕은 지식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주고 어제 멋진 송년회를 보내신
박민철님, 이웃들에게 나눔이라는 것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을 이뤄줄 수 있게 해준
도너스캠프, 멋진 블로그를 운영중이고 최근엔 멋진 명함 이미지를 올려서 받고 싶은 맘을 들게한
맨큐님, 블로거에 대한 팁과 수익모델인 애드센스에 대해 알려주시는
문플라워님, 지금은 호주에 계시는
엠의 세계님, 글을 자연스럽게 쓰시는데 감동은 크게 주시는
꼬이님, 그리고 귀여운 면이 많은 정말 멋진
은영님...더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에 다녀가셨는데 엄두가 안 나서 다 못 올렸네요. 혹시 이름이 없으시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용서를...^^;;
이 모든 분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고 블로그 운영하는데 제게는 사부와도 같은 분들이 많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네요.그리고 저같은 왕초초초보 블로거에게 "2007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라는 딱지를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뭐 책도장 받는 것도 좋구요(사실 책도장 주는 티스토리 백일장에서 떨어진지라...)
내년 한해에는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되기를, 그리고 온라인의 특성이 강한 블로그지만 사람의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블로그를 만들 수 있게 되기를 저 혼자 바라고 있습니다.
모두들 내년에도 좋은 일만 생기고 감기와 같은 것은 가까이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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