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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도서관에 유모차 출입하기 힘들어요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7. 12. 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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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산에는  2곳의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이 생겼습니다. 기존의 시립도서관이 4곳이 있지만 그곳은 대부분 성인들이 공부를 하거나 시험기간에 학생들이 공부하고 어린이 도서보다는 성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도서와 문학 부분의 책들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최근에 기존 도서관를 이용하기 불편한 곳에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이 2곳이나 생겼다는 점에서는 어린이나 초등학교 학생을 둔 부모님들은 반겼을 것입니다.

하지만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들의 이동, 접근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가 미흡하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유모차나 휠체어의 유일한 건물 내의 이동방법인 엘리베이터는 잦은 고장으로 본래의 기능을 잃었고, 주 출입계단에 리프트나 경사로가 없어 장애인이나 어린자녀를 둔 이용자들이 도서관 접근에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개관한 상록어린이도서관(안산시 상록구 일동 산70-1번지)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물인데 주출입구가 지상 2층이므로, 출입로에서 2층까지 십 수 미터 길이의 계단이 설치돼 있어 대다수 이용자들이 이 계단을 이용해 도서관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들의 접근성으로 인해서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을 이용할 대상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건물의 출입을 위해서 1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만  엘리베이터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서 쉽게 출입하기가 어렵습니다. 엘리베이터가 고장날 경우 대체할 경사로 같은 시설마저 없어서 지체장애인이나 어린자녀를 둔 시민들이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휠체어나 유모차를 위한 경사로가 없는 어린이도서관


엄마들이 유모차를 끌고 걸어가 어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자주 오는데 잦은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난감할  것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으로 설립되었고 건물이 지정학적으로 인해서 조금 높은 언덕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건립 초기부터 담당자는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 이런 문제를 빠른 시기에 해결하기엔 예산 문제등이 걸림돌이 되겠지만 이미 건립초기부터 계단과 엘리베이터, 휠체어를 이용할 분들을 위한 경사로를 기획했다면 이런 일로 인해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장애인이나 어린이같은 약자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하는 공공 기관에서 예산(엘리베이터 설치보다 훨씬 저렴할 듯)문제를 탓하기 보다 잘못(시의원이나 공무원이 공무를 핑계로 해외 여행가는 예산 줄이면) 사용되는 예산을 절약한다면 어린이도서관의 휠체어나 유모차를 위한 경사로를 만들기 위한 예산은 만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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