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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광천 오서산" 등산

체험단 이야기/기타 체험단 활동

by 곰탱이루인 2008. 10. 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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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교회분들이랑 충남 광천(대천 근처)에 있는 "오서산"에 올랐답니다. 가기 전에 얼마나 높은지 알아봤는데 한 600m 정도 되는 거 같아서 그리 걱정하지 않고 갔다가(등산화가 없어서 그냥 운동화 신고서)산에 오르는 내내 힘들었습니다.

산 아래 주차장에서는 멀리 보이는 정상에 오르는 것이 뭘 그리 힘들까, 그냥 가볍게 산책겸 올라야지...라며 생각을 하고 올랐는데 불과 반도 올라가기 전부터 숨이 헥~~헥거리며 앞사람의 뒷모습만 바라보며 올라갔습니다. 한참 올라가다보니 뭘 그리 바쁘게 올라갈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카메라로 사진이나 찍으면서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등산엔 관심이 없고 그냥 사진에 관심이 많아서 큰일났네요. 다음 주에는 제가 활동하는 K2 체험단에서 북한산에 올라간다는데 그날 뒤처지지 않고 잘 따라갈 지 걱정입니다. 등산이 끝나고 나서 대천으로 가서 회를 먹구(사실 회보단 매운탕이 더 좋았습니다)밤에 돌아왔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다리가 제 다리가 아닌 거 같았습니다. 온종일 후들후들거리는 다리를 움직이며 하루를 보냈는데 출근하는 월요일에는 더 통증이 심하네요. 운동도 가야하는데 아마 지금 상태로는 며칠동안은 운동을 쉬어야할 거 같습니다.

그럼 오서산에 오르면서 찍은 사진들을 몇 장 올려 보겠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오늘 올라가야 할 곳을 대충 보니 여러 등산로가 있더군요. 그중에서 가장 쉬운 곳으로 결정했습니다.

다른 등산은 왠만큼 힘들지 않는데 이런 경사가 심한 곳은 힘들더군요. 원래 이런 곳을 다니는 재미로 등산을 한다고 하던데 전 아직 이런 경사로는 틈틈히 쉬어줘야 됩니다.

역시 산을 오를 땐 힘들어도 정상쯤에 도착해서 바라보는 풍경에 그동안 힘들게 올라온 걸 잊어버리나 봅니다. 억새들이 펼쳐진 모습이 너무 아름답더군요. 저 멀리 서해바다도 보이고 풍경이 괜찮은 곳 중 하나입니다.

날씨도 좋고 이제 단풍도 들 시기라서 그런지 산을 오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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