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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과 "태왕사신기" 를 비교해보자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7. 10. 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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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젼을 통해서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이산"을 보고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태왕사신기"라는 드라마를 즐거이 시청하며. 드라마 내용에 몰두하게 되더군요. 드라마를 꼭 봐야겠다는 주의도 아니고, 많은 분들이 느끼듯이 한국 드라마는  몇번만 보면 어떻게 전개가 될 것인지 추측할 수 있다고 하죠. "이산"과 "태왕사신기"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비슷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산"은  정조(이산)가 사도세자의 아들로서 어린 시기에는 영조의 손자라는 왕실의 평범한 위치에서(정치적인 위상이 없기에)세손의 위치를 거쳐서 힘든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산이 왕이 되는 것을 거부하는 반대파의 모습도 보여주고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여자(로맨스), 위기 등이 나오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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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태왕사신기"도 드라마의 주인공이 광개토대왕(담덕)으로 자리바꿈한 것과 시대적 배경이 고구려 시대로 변한 것만 제외하고는 "이산"과 비슷한 스토리 전개가 보여집니다. 이산이 그랬듯이 광개토대왕 역시 왕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강력한 라이벌인 연家의 호개와 그가 왕위에 오르는 것을 반대하는 신하들과 정치적 다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두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여인(로맨스) 그리고 상황을 긴박하게 만들어주는 극적 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산"에서는 왕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방해하는 세력과의 알력이 그런 극적 장치라고 할 수 있으며 여인에 대한 암시를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간중간마다 이산을 도와주는 어릴 적 친구라고 할 수 있는 두 명이 있습니다. "이산"의 진행과정은 한 회에 하나의 어려움(게임용어로는 퀘스트)을 해결하고 앞으로 한 발짝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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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  역시 왕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연호개)와 경쟁이 극에서 흥미를 유발하고 있으며 또한 2명의 여인과의 로맨스를 암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를 도와줄 세력을 얻게 되고 진정한 왕의 자리로 올라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두 드라마가 비슷한 것은 왕위에 오르는 동안 그를 핍박하는 세력이 있고 그 어려움을 헤치고 왕위에 오르는 것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산"과 "태왕사신기"가 지향하는 것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아직 두 드라마가 결말이 아닌 중간부분으로 진행중이라서 어떤 과정을 걸치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산"은 왕위에 오르면서 자신을 핍밥하던 반대세력을 해소할 것으로 보이며 "태왕사신기"는 왕위에 올라 사신(四神)의 도움을 받아서 반대세력을 해결하고 우리네 역사상 가장 웅장한 제국을 세우는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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