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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놀이터는 깨끗하지 않습니다.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7. 10. 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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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환경오염 관련기사를 보면 건강에 촉각을 세우고 사는 현대인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걱정입니다. 특히 아토피와 알레르기가 만연한 현대사회에 아이를 둔 가정에서는 더욱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놀이공원, 인터넷 게임 등 아이들을 유혹하는 놀이들이 즐비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아이들이 맘껏 즐겁게 뛰어놀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동네 놀이터입니다. 흙 위를 신발을 벗고 뛰어다니는가하면 손으로 모래장난도 하며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터가 얼마 전 몇 몇 기관의 조사결과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금속’ 범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어린이 놀이터의 유해물질 노출 실태를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실시한 어린이 놀이터 중금속 농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페인트칠을 한 철제놀이기구의 경우 납 농도가 킬로그램당 2만7천mg으로 미국 기준치보다 45배나 높았습니다. 납은 철재 시설이 방부목재 플라스틱시설보다 각각 1.5배, 6배 높게 검출됐고, 방부 목재시설의 표면 오염도는 젖은 천을 사용한 경우가 마른천보다 2~3배 높게 검출됐습니다.

또한 놀이터 토양의 비소 농도는 다른 일반지역에 비해 46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방부목재시설물 및 철재시설물에서 검출된 고농도의 중금속들은 어린이들의 행동양식을 통해 체내에 축적될 가능성이 크므로 이에 대한 관리강화가 시급히 요구되는 실정입니다. 얼마 전 어린이와 청소년의 약70%가 중금속에 오염되었다는 한 대학 연구팀의 발표가 충격을 줬는데 또다시 이런 결과가 발표돼 부모님들의 걱정은 더 커져가고 아이들은 마음대로 뛰어놀만한 장소가 없어지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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