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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의 어려움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7. 10. 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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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처럼 남편은 경제활동을, 부인은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던 시대가 아닌 부부가 같이 일하는 맞벌이 가정이 많아졌습니다.. 부인도 경제활동을 하고 남편은 가사 분담을 하는 가정이 대다수입니다. 물가상승, 저금리, 사교육비 충당, 주택 마련 등 이 시대의 가정은 부부가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보다 나은 삶을 기대할 수 없기에 맞벌이를 하게 만드는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부가 경제활동을 같이 하면서 집안일만큼은 여성들만의 몫이라서 맡겨둔다면 여성들은 회사의  업무와 가정의 일을 같이 해야 하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입니다. 부부가 집안의 일을 50대 50으로 똑같이 할 수는 없지만여성이 바쁠 때  청소, 빨래 등을 도와준다면 집안 일을 하느라 여성들이 힘들어 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부가 맞벌이를 하면 경제적인 여유도 생기겠지만 그에 따른 진통도 만만치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녀 출산과 양육 문제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들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녀 양육에 힘쓸 수 있는 여건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댁이나 친정에 자녀들을 맡겨놓구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나서도 여성들이 직장을 그만 두는 가장 큰 이유가 자녀 양육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회사 업무에 중점을 두자니 자녀 양육에 조금 부족해질 것이고 자녀 양육에 중점을 두자니 회사 업무에 부족해질 것이기에 자녀의 양육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최근들어 일부 대기업에는 수유실 등과 같이 엄마들이 자녀를 돌볼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지만 어디까지나 일부일 뿐입니다. 또한 이러한 시설이 있다 하더라도 여성들이 마음 놓고 사용하기엔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우리네 현실로서는 잦은 야근과 회식등  업무 후의 모임도 많은 편이라서 외국에서처럼 회사와 가정의 일을 양분할 수 없는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자녀를 보육원에 맡기자니 보육비도 만만치 않고 가까이에 자녀를 맡겨둘 만한 친정이나 시댁이 없다고 한다면 맞벌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렵게 취직을 한 직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맞벌이 자녀의 보육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을 해줘야 하며(지금은 몇세까지 한정한 걸로 압니다) 직장에서도 편히 직장을 다닐 수 있게 지원을(가정의 날이라고 정시 퇴근을 하는 것이나 사내 보육기관을 설립하는 것처럼) 해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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