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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그리고 80년 광주

Book & Movie

by 곰탱이루인 2007. 8. 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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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5월이 되면 기념일이 다가와서 뉴스 속 오열하는 그들을 봐도 요즘 세대들에게는 별 느낌없이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이 평생 지니고 사는 "살아남은 아픔"은 나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무관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이제야, 이제서야 그날을 조금은 알 수 있으리...  다시는 이 땅에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내 아이가, 국민들이 바로 알게 되고, 잊지 않는 그날이 된 것 같아 한편으로는 가슴 뭉클하기도 하고요.영화 마지막, 살아있었음 그랬을 결혼식 장면과 그날 밤 숨죽인 광주에서 울려퍼진 신애의 목소리.
"우리는 마지막까지 싸울 것입니다.   사랑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저희를.. 저희를.. 잊지 말아주세요." 
목숨으로 희생한 당신들 덕분에 누리는 이 일생동안, 당신들을 잊지않겠습니다.고인들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30여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5월이 가지는 의미를 제대로 알게된 것은 불과 10여년 밖에 안 되었다.중고등학교 시절 사회분야 수업을 할때조차 수박 겉핥기 형식으로 넘어가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대학에입학을 하면서 선배들로부터 조금이나 80년 광주에 대해 알게 되면서 적극적으로 행동은 아니지만그 분들이 행한 행동에 대해 지지를 하게 되었다.

크지도 않은 조국의 땅덩어리. 그 좁은 땅에서도 남과 북으로 나눈 이후 또 다시 남아있는 반쪽을 또  전라도와 경상도라는 동과 서로 나뉘어진 채로 지역적인 감정을 내세우고 있다. 언젠가 아버지에게 "만약에 전라도가 아닌 대구나 부산같은 경상도에서 그때와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라는질문을 해본 적이 있다. 역사에 가정이라는 것을 하면 안 되지만 일반 사람들로서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있을 것이다.

지금 젊은 세대에서는 기성 세대와는 달리 좀 엷은 지역적인 감정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그날의 일들에 대해 정치적으로나 국민 감정상으로 해결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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