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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그는 진정 글을 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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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탱이루인 2007. 9. 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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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는 작품을 쓰지 않았다.’ 영국의 유명 연극배우·연출가 287명이 8일 윌리엄 셰익스피어(Shakespeare· 1564~1616)가 쓴 것으로 알려진 작품들의 진짜 원작자가 셰익스피어 본인이 아니라는 내용의 ‘합리적 의심 선언’을 발표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선언문에는 연극배우 데렉 자코비(Jacobi)경, 마크 릴랜스(Rylance) 런던 ‘셰익스피어 글로브 시어터’ 전 예술감독 등 영국의 대표적인 배우들이 서명했다. 이들은 과거 같은 의문을 제기했던 마크 트웨인(Twain)과 찰리 채플린(Chaplin) 등 유명 인사 20명의 이름도 선언문에 포함했다.

이들은 16세기 영국의 지방도시에서 문맹(文盲)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셰익스피어가 궁중생활과 이탈리아에 대한 정확한 묘사를 한 점 등을 의심의 근거로 제시한다. 또 셰익스피어가 원고료를 받은 기록이 전혀 없고, 유서에 작품 언급이 없다는 점도 꼽고 있다.

회의론자들은 희곡작가였던 에드워드 드 비어(de Vere·1550~1604)와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Bacon·1561~1626) 등 셰익스피어와 동시대에 살았던 인물들이 진짜 원작자라고 주장한다.

이번 선언문은 셰익스피어 작품들의 원작자를 규명하기 위한 대학원 과정을 최초로 개설한 윌리엄 리히(Leahy) 런던 브루넬 대학 영문학과장에게 보내졌으며, 리히 교수는 “원작자에 대한 지적인 토론을 통해 진실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셰익스피어는 1564년 영국 스트래트포드 어폰 에이븐에서 출생한 실존 인물이지만 문학적 업적에 대한 당대의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하지만 당시 경쟁자였던 많은 극작가들은 그가 희곡 등을 썼다고 말했으며, 학계에서도 회의론은 아직 소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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