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해커가 현대캐피탈을 해킹해서 얻은 회원정보를 유출시킨다고 현대캐피탈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낸 사건과 관련해서 현대캐피탈에서는 회원들에게 사과 공지와 더불어 비밀번호를 변경하라는 허술한 개선안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넷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본인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유출되는 경우입니다. 전자인 경우 각종 이벤트(홈쇼핑에서 10000원의 할인권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개인정보를 보험사와 같은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동의하는 것이 조건이죠)에 저렴하게 넘기는 경우이고 후자인 경우는 이번 현대캐피탈이나 지난 옥션 사태와 같이 수 많은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 자신의 개인정보를 악용하는 각종 이벤트에 참가하지 않으면 되는데 후자인 경우는 개개인이 조심한다고 해서 고쳐질 수 없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번 기회에 개인정보 관련 약관에 동의를 하지 않아도 사이트에 가입할 수 있게 만든다고 하는데 중소형 사이트까지 점검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거 같습니다.
구글을 이용할 경우 손쉽게 개인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아이디와 메일 주소를 통해 검색하면 손쉽게 연락처, 주소지, 개인 홈페이지 주소나 자신이 웹상에 올린 글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유출된 개인정보는 스팸메일이나 명의도용을 해서 발생하는 범죄의 대상이 됩니다.
개인정보 관리하는 방법 그렇다면 이렇게 개인정보가 쉽게 유출되는 현재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시 간단한 정보만 입력합니다. 현재 대부분 국내 사이트의 경우 가입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주소, 메일주소와 같은 개인정보를 대부분 입력해야 되는데 이번에 개정되는 법안에 따르면 일부 개인정보만 입력하면 되는 것으로 수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둘째, 각 사이트별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르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동일한 경우 보안이 취약한 한 곳의 사이트가 해킹되어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다른 사이트들도 해킹이 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보내지도 않은 스팸메일로 인해서 포털사이트에서 제제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왠만한 사이트의 경우 일정 주기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셋째,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명의도용 방지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만에라도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타인이 사용할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사이렌 24와 같은 명의도용 방지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의도용 방지 사이트의 경우 대부분 신용평가사에서 운용하고 있는데 사이렌 24의 경우 서울신용평가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입니다. 대부분의 명의도용 방지 사이트의 한달 이용 요금은 서비스에 따라서 990-20000원에 해당하더군요. 신용등급 파악이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용요금도 높아지지만 기본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한달에 과자 한봉지 가격 정도인 990원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누군가 내 개인정보로 홈페이지에 가입할 경우 메일이나 문자로 연락을 줍니다. 또한 자신이 과거에 가입한 사이트를 파악할 수 있어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를 탈퇴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명의도용, 내명의로 가입된 사이트 확인하는 방법은? 이번 기회에 명의도용하여 가입한 사이트가 어딘지 궁금하여 싸이렌24에서 확인을 해 봤습니다. 마침 무료로 1개월동안 체험할 수 있어서 회원가입도 했습니다. 물론 사이렌 24 외에도 올크레딧에서도 명의도용 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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