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고 맞벌이를 하는 부부들이 상당히 많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나 외벌이로 벌어서는 가정 경제에 부족해서 맞벌이를 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예전처럼 결혼 후 남자가 돈을 벌어오고 여자는 집에서 살림과 육아를 전담하는 세태에서 벗어나서 이제는 맞벌이를 하지 않고서는 재산 증식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남편의 수익이 크다면야 여성이 집에서 가사일에 전담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아이가 성장할수록 사교육비나 대학 등록금과 같은 목돈으로 인해서 중년의 여성들이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경우도 많더군요.
하지만 맞벌이를 하기 전에는 두 사람이 벌면 혼자 벌 때보다 더 빨리 모아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맞벌이를 해도 크게 차이는 없다고 하네요. 둘이 버는 만큼 쓰는 돈도 늘어나고 각자 자동차를 몰 경우 역시 소비하는 돈도 늘어나게 됩니다. 사실 몫돈을 만들려고(자녀 교육비를 위한 맞벌이든지 간에) 맞벌이를 시작했는데 왜 그렇게 돈이 쌓이지 않는지 알아보고 해결방법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1. 맞벌이를 할 경우 늘어나는 생활비를 체크하자. 외벌이 가정에 비해서 맞벌이 부부는 수입이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늘어난 수입에 비해 씀씀이를 줄이지 않는다면 오히려 외벌이때보다 더 저축할 수 있는 여윳돈이 적을 경우도 있습니다. 아는 분은 맞벌이를 하게 되면서 아내분이 자동차를 한 대 더 구입해서 사용하다보니 자동차 할부금액과 보험이나 유류비로 인해서 씀씀이가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부부가 맞벌이를 하다보니 어린 아이를 맡길 경우 인건비도 지출해야 되고 놀이방이나 유치원에 맡길 경우처럼 지출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맞벌이다보니 의류 구매비나 각종 자잘한 비용이 늘어나다보니 예전에 외벌이하는 것보다 더 씀씀이가 커지는데 이런 자잘한 부분도 체크해서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절제해야 됩니다.
2. 부부간 비자금 없애기 남편이나 아내 몰래 비자금을 만들지는 않으신가요? 언론기사에 따르면 남편이든 아내이든 배우자 몰래 비자금을 모으는 비율이 약 40%에 이른다고 합니다. 물론 비자금을 모아서 가족 행사에 사용한다거나 특별한 날 선물구입 비용으로 사용하면 좋지만 금액이 커질 경우 가정의 미래를 위한 재테크에 소홀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노후를 생각하신다면 상대방의 수입이나 지출을 계획적으로 관리해야 됩니다. 부부의 노후자금은 물론이고 주택구입 비용이나 자녀들의 학비로도 큰 금액이 지출되므로 비자금을 모으지 말고 주택 구매를 위한 적금, 양육비, 자녀 교육비, 노후자금 등의 세분화된 목적으로 재테크 방향을 잡으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3. 한 사람의 월급에 해당하는 돈은 저축하라 맞벌이를 하더라도 저축하는 금액의 차이는 크지 않을 겁니다. 두 명이 일한다고 해서 평소 저축하는 금액이 두 배로 늘어나지는 않을 겁니다. 버는 만큼 소소하게 소비하는 금액이 증가할 것이고 그로 인해서 저축하는 금액도 역시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겁니다. 만약 자녀가 어릴 경우는 최소한 한 사람이 버는 금액은 되도록이면 저축하는 것이 큽니다. 아직 사교육비가 들어가지 않는 시기에 저축하는 것이 몫돈 모으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자녀가 중학생 이상이 되면 매달 소비되는 사교육비 지출이 늘어나서 저축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자녀들이 어릴 때를 이용해서 저축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스개 이야기로 젊을 때 쪼들리게 살면서 모은 돈이 나중에 몫돈이 된다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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