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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 속으로"- 연기력 부족한 배우들의 집합체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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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탱이루인 2010. 6. 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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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 속으로- 부족한 연기력의 배우들의 집합체가 될 것인가?

예전에 6월 무렵이 되면 반공드라마나 영화가 종종 방송되거나 개봉되었습니다. 30대를 넘어선 분들이라면 70~80년대에 "전우", "3840 유격대"와 같은 드라마가 기억나실 겁니다.(은근 나이 먹음을 알려주네요....제 기억에는 유격대만 기억나요...ㅋㅋ)
영화 "포화 속으로"는 6.25전쟁시 실제 전투에 참여한 71명의 어린 학도병을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랍니다. 이미 개봉하기 전에 빅뱅의 TOP이 권상우보다 더 비중이 크게 나왔다고 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죠.(빅뱅 팬들이야 TOP의 연기에 환호하겠지만 반대로 발연기에 손발이 오글거리는 분도 있을테구요) 약간 곁다리이지만 지난 모 드라마에 출연했을 때 연기력에 관해 논란이 된 적도 있죠.

포화속으로'는 한국전쟁 당시 포항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 이우근 학도병이 남긴 편지에서 시작된 영화인데, 당시 열 여섯 살로 서울 동성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이우근 학도병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포항전투에 실제로 참여했던 71명 중 한 명입니다. 이우근 학도병은 8월 11일 그곳에서 숨을 거두었으나 그가 수첩에 썼던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가 발견되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포화속으로'는 어린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의 참상을 그대로 전하는 이우근 학도병의 편지에서 시작된 영화로, 극중에서는 T.O.P가 연기한 17세 오장범이 이우근 학도병을 대신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재창조된 인물이지만, 이우근 학도병의 편지는 T.O.P의 목소리를 통해 한 글자의 고침이나 빠짐 없이 그대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연기력 논란을 불러일으킨 TOP이 이번 영화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작품의 이야기 전개의 중심에서 진행하는 게 TOP이라서 아마 영화를 보고나서 그의 연기에 대해 다시 논쟁할 분들도 많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나머지 배우들도 나름 연기에 몰두하였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잘 조합되는 게 아닌 조금 곁도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더군요.
100억이 넘는 제작비를 들인 작품이지만 조금 부족한 면도 있더라구요. 물론 전쟁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 뻥뻥~터지고 화려한 액션씬이 많았지만 어설픈 모습도 상당수 보였네요. 연기자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대사 전달력이 부족한 배우도 있고 기대하고 영화관을 찾을만한 메리트가 없는 거 같아요.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실화를 담아냈다고는 하지만 상영시간 내내 2% 부족함을 느껴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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