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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외국에서 혹평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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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탱이루인 2007. 8. 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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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가 미국 개봉을 앞두고 해외 언론의 혹평을 받았다. 미국의 영화평론가 클린트 모리스는 미국 영화전문사이트 무비홀에 “‘디 워’는 10년 동안의 판타지 중 가장 최악”이라는 쓴소리를 쏟아냈다.

또 클린트 모리스는 “‘디 워’의 전투신은 ‘반지의 제왕’-‘스타워즈 에피소드’와 비슷하고 전체적인 구성은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생각하게 한다”고 비꼬았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클린트가 주인공들의 행태를 꼬집으며 ‘디 워’의 허술한 스토리를 지적한 부분이다. 이는 MBC ‘100분토론’에서 국내 영화평론가 진중권의 의견과 비슷했다. 클린트는 “주인공들은 항상 이상한 군인과 경찰들 때문에 편안히 도망간다”며 “도망가지 않을 때면 남녀 주인공은 하늘을 보며 드라마틱한 포즈로 폼을 잡는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진중권은 ‘100분토론’에서 “주인공들이 극중 하는 일이 하나도 없다”며 “마지막 키스를 할 때에도 공감이 가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얼마 전 미국 연예가 정보 전문사이트 버라이어티 닷컴은 ‘디 워’를 “시각적 즐거움”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클린트는 이를 예로 들면서 “이 영화는 그 이상이 없다”며 “특별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심형래 감독의 편협한 관점에 대해서도 따끔한 충고를 했다. 클린트는 “캐릭터 구축에 있어서 문제가 더욱 크다”며 “마치 ‘미국인은 어떨까’라는 작문을 하고 있는 영어 초급 수준의 사람 관점”이라고 말했다.

클린트는 더욱 강한 비판으로 리뷰의 끝을 맺었다. 클린트는 “‘디 워’를 심각하고 진지하게 볼 필요가 없다”며 “다만 소리 지르는 괴물을 그냥 즐겨라”라고 충고했다.

해외 언론의 혹평을 받은 ‘디 워’는 오는 9월 14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디 워’는 국내에서 평단의 냉혹한 비평에도 불구하고 연일 흥행 기록을 세우며 분전하고 있다. 그런 ‘디 워’의 힘이 미국에서도 발휘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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