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에게 저렴하고 인기높은 반찬요리 7
저와 같이 지갑은 가볍고 혼자 끼니를 때우는 전국의 많은 자취생들이 많을 겁니다. 처음 자취생활을 시작할 때는 굶지 않고, 라면이나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지 않을 자신이 있고, 배달음식은 즐기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라면이나 인스턴트 음식, 각종 레토르트 식품만 자주 먹게 됩니다. 물론 자취생이다보니 집에서 먹는 음식과 달리 식습관의 균형이 깨져버립니다.
물론 요즘처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반찬이나 국을 사서 먹으면 별 걱정 없지만 용돈도 부족한데 매번 반찬을 사서 먹기엔 지갑이 얆아지게 되죠. 한두번 정도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반찬을 사서 먹지만 직접 만들어 먹는 비용보다 비싸서 차라리 만들어 먹자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주변의 자취생들을 보면 혼자 잘 만들어 먹는 부류와 매번 저렴한 학생식당(대학생이라면)이나 라면이나 레토르트 식품만 먹는 부류로 구분할 수 있더군요.
결국 자취생활이 길어질수록 불균형적인 영양섭취와 불규칙적인 식사로 인해서 몸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하게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해서 먹으면 좋은 저렴한 자취생용 반찬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자취생을 위한 반찬 소개
1.두부부침
알다시피 두부의 경우 단백질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포함이 된 식품이라 영양학적인 면에서 좋은 식품입니다. 고단백인 식품인데 비해 열량이 낮고 콜레스테롤이 적어서 다이어트를 위한 식품으로 많이 먹는 편이죠. 물론 가격이 저렴하다보니(비싼 두부는 제외)자취생 식사용으로 가격적인 면에서 괜찮더라구요.
두부를 이용해서 김치찌개(된장찌개)를 만들 수 있지만 자취생에게 가장 소중한 김치를 찌개를 통해 사용하기엔 부담스럽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김치는 어머니가 한달에 한번 정도 보내주시는데 찌개를 만들어 먹으면 김치가 금새 바닥나더군요. 오늘 소개할 반찬은 두부부침(두부전)입니다. 식성에 따라서 두부만 사서 프라이팬에 부쳐도 되고 계란옷을 입혀서 부쳐도 됩니다.
일단 마트에 가서 수 많은 두부 제품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구매하면 됩니다. 비싼 포장된 두부인 경우 1500원 내외, 저렴한 두부(판에 담겨진 일반적인 두부)는 400~800원 내외입니다. 두부를 구매해서 일단 물에 한번 표면을 씻어낸 다음 먹지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를 해둡니다.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이 데워질 동안 두부에 소금간을 한 다음 프라이팬에 구워주면 됩니다.(계란옷을 입히실 분들은 계란을 풀어서 두부에 계란옷을 입힌 다음 프라이팬에 구우면 됩니다)
이제 다 구워진 두부부침을 접시에 담고 양념장(간장+참기름+고추가루)을 만들어서 반찬으로 먹으면 됩니다.
2. 애호박전
자취생들에게 가장 부족한 건 고기가 아니라(고기는 그나마 회식이나 친구들이랑 술자리에서 먹을 수 있으니) 바로 채소입니다. 혼자 사는 자취생이 채소를 사서 반찬으로 만들기엔 귀찮기도 하구 채소를 이용한 반찬을 만드는 법을 잘 모르기도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것은 애호박을 이용한 애호박전입니다. 애호박전은 계란 한개 정도와 애호박 1~2개를 사면 되니 가격대비 괜찮은 반찬입니다.
만드는 법은 마트에서 산 애호박을 도그랗게 썰어서 준비를 하고 계란을 풀어서 소금간을 해서 준비하면 됩니다.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이 달궈질 동안 풀어놓은 계란에 애호박을 담궈서 계라옷을 입힌 다음에 프라이팬에 넣어서 잘 구워내면 됩니다. 양념장(간장+참기름 몇 방울+고추가루)를 준비해서 드시면 한 끼 반찬으로 적당합니다.
3. 어묵볶음
아마 자취생에게는 어묵볶음이 자주 만들어서 먹는 반찬중 하나일 겁니다. 어묵 한봉지와 양파나 고추를 넣어서 볶으면 되니 그리 어렵지 않은 반찬이구요. 일단 준비해야 될 것은 어묵 한봉지(납작한 어묵이나 동그란 어묵이 있는데 그건 식성에 따라 선택하세요)를 마트에서 사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두면 됩니다. 납작한 어묵인 경우 적당한 크기로 썰고 동그란 소시지형 어묵은 어슷썰어서 준비하면 됩니다. 양념장으로는 간장+참기름 몇 방울+고춧가루를 베이스로 해서 깨소금이나 올리고당을 첨가해서 준비해두면 됩니다.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이 달궈졌으면 썰어놓은 양파를 넣어서 볶아줍니다. 양파가 반쯤 익을 정도가 되면 썰어놓은 어묵을 넣어서 같이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어묵이 익었다면 준비한 양념장을 넣어서 약한 불로 좀 더 볶습니다.(불을 약하게 하는 거 잊지 마세요)다 익은 어묵을 접시에 덜고 남은 어묵볶음은 보관용 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 며칠동안 먹을 수 있는 반찬이 됩니다.
4. 계란찜
요즘 자취생에게 가장 필요한 전자제품은 전자렌지라고 하더군요. 제가 처음 자취를 시작하던 90년대 후반에는 전자렌지보다는 가스렌지로 대부분의 음식을 만들어서 먹었는데 요즘 젠자렌지로도 냉동음식을 해동하거나 냉동시킨 밥을 데우거나 몇 가지 음식을 조리할 수 있어서 필요하다고 하네요.
이번에 소개할 음식은 바로 계란찜입니다. 준비할 것은 계란 2개와 소금이면 됩니다.소금대신 가끔 족발 시킬 때 딸려온 새우젓을 넣어도 되고 우유를 조금 넣어도 되고 저는 가끔 라면의 건더기 스프가 남을 때가 있는데 계란찜을 할 때 사용하면 좋더군요.
넓은 그릇에 계란을 깨트려서 넣고 우유 조금, 소금과 라면의 건더기 스프를 넣어서 풀어줍니다. 그 후 크린랩으로 그릇을 감싸서 전자렌지에 넣어서 약 1분 30초 정도 돌리면 됩니다.(두껑이 있는 그릇이면 두껑을 덮어서 돌리면 됩니다) 만약 전자렌지가 없다면 전기밥솥에 밥을 할 때 넣어두면 됩니다.
5. 감자볶음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 감자볶음입니다. 가끔 집에서 감자 한 박스를 보내주면 며칠은 감자볶음만 만들어서 먹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고추를 어슷썰어서 씨를 털어내고 물에 담궈두고 감자껍질을 벗겨내고 채를 썰어서 물에 담궈둡니다. 기름을 프라이팬에 두른 후 달궈지면 감자를 넣어서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감자가 익여졌다면 소금을 조금 넣고 채 썬 고추를 넣어서 볶아주면 됩니다.
6. 콩나물 무침
자취생에게 콩나물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거 같아요. 500원어치만 사면 몇 끼 반찬을 만들 수 있어서 좋구 때론 콩나물 무침 외에 해장용으로 콩나물 국을 만들거나 라면에 넣어 해장용 콩나물 라면을 만들어도 되구 때론 밥할 때 콩나물을 넣은 콩나물밥을 만들어서 양념장에 비벼 먹어도 좋더군요.
마트에서 사온 콩나물을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어서 준비해둡니다. 냄비에 소금을 적당량 넣고 물을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준비해 둔 콩나물을 넣어서 5~6분 정도 끓인 후에 건져서 물기를 빼줍니다. 콩나물이 식을 때쯤 참기름 조금+고춧가루+다진 마늘 조금+소금 적당량을 넣고 젓가락으로 무쳐주면 됩니다. 식성에 따 고추를 썰어서 넣어도 됩니다.
콩나물 무침을 하고 남은 콩나물은 밥을 할 때 넣어서 콩나물 밥을 만들어보세요. 양념장(간장+참기름+고춧가루)를 준비해서 비벼 먹으면 맛있어요~!!
7. 메추리알 조림
메추리알 조림은 자취생들에게 인기있는 반찬 중 하나이죠. 저렴한 메추리알을 삶아서 껍질을 벗기는 게 귀찮긴하지만 주말에 텔레비젼을 보면서 하나하나 껍질을 까면 시간보내기에 좋더군요.마트에서 구입한 메투리알을 냄비에 물과 함께 넣고 끓입니다. 메추리알이 다 삶아지면 이제는 냄비에 물과 간장을 2:1의 비율로 섞고 통마늘 몇개와 양파, 청양고추를 넣고 껍질을 다 깐 메추리알을 넣어서 졸입니다. 중간에 국물의 간을 보는데 짤 경우 물을 넣어서 희석시키면 됩니다.어느 정도 메추리알에 색이 입혀지고 졸여지면 완성이 된 것입니다.
메추리알을 삶을 때 주의할 것은 소금이나 식초를 넣고 삶으면 껍질이 잘 까진답니다. 물이 끓기 전까지 메추리알을 굴려주면 노른자가 한가운데로 모이고 껍질을 깔 때 얇은 막까지 잘 벗겨내야 메추리알에 간장의 색이 잘 입혀진답니다. 그리고 진간장을 이용할 때는 매우 짜니깐 물과의 비율을 잘 조절해서 짜지 않게 간을 맞춰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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