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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아름다운 강들처럼 우리 강도 아름답게 보존하면 어떨까?

체험단 이야기/기타 체험단 활동

by 곰탱이루인 2009. 12. 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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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을 가로질러 흐르는 템즈강과 프랑스 수도인 파리를 흐르는 세느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손꼽을만한 풍경입니다. 물론 이제 흔히 배낭여행이나 패키지 여행으로 해외로 떠나는 분들이 많아져서 먼 이국 땅에서도 쉽게 한국 여행객들을 마주치게 되고 그들이 남기는 낙서와 같은 흔적을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제가 만약에 유럽을 가게 된다면 여행하고 싶은 몇 군데를 나열해볼게요.

제가 가장 가고 싶은 곳 중 가장 먼저 손꼽히는 곳이 코난 도일이 쓴 "셜록홈즈"에 자주 나오는 것처럼 안개로 유명한 런던입니다.  안개로 인해서 한치 눈 앞도 안 보이는 거리를 마치 내가 셜록홈즈인 것처럼 산책하면서 당시 런던을 느끼고 싶었어요. 해외에 나가본 일이 없는 저로서는 그냥 다른 분들이 다녀온 여행 후기나 사진으로만 그 곳을 보고 상상하고 마치 내가 간 것처럼 느껴보게 되네요.

템즈강변에는 이렇게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대관람차인 런던아이(London Eye)가 있어서 많은 시민들은 물론이고 런던을 찾은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 중 하나라네요. 아마 제 기억에 맞다면 "007 시리즈"중 하나에도 등장했었던 거 같아요.물론 런던에는 많은 볼거리가 있어요. 하늘을 찌를듯이 뾰족한 형상을 한 빅벤이라는 시계탑을 지닌 국회의사당이 강변에 있답니다.

파리 역시 수많은 볼거리가 있는 도시이죠.  파리라고 한다면 떠 오르는 단어가 바로 예술, 패션, 로맨스가 아닐까요?
수많은 거장들이 파리를 배경으로 활동하였고 파리가 가져다주는 무형의 끌림으로 인해 파리로 향하는 예술가들이 많았다고 하네요.

우스개 말로 파리의 가난한 이들이 대충 걸쳐도 패셔너블하다는 그곳이 파리입니다.
사실 세느강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만큼 강폭이 넓은 것은 아니랍니다. 아무래도 다만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한강처럼 강변에 높은 아파트 단지가 가로막지 않아서 좀 더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네요.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면 푸른 잔디밭에서 이렇게 일광욕을 하는 파리시민들을 쉽게 볼 수 있잖아요. 가족끼리, 연인끼리, 혹은 혼자이더라도 저렇게 단디밭에 앉아서 책도 읽고 조깅을 한다거나 산책을 하는 모습에서 여유로운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위 사진은 파리 도심을 흐르는 세느강의 사진이네요. 세느 강변의 울창한 가로수도 보이고 강변에 정박된 배들을 하늘에서 보니 강이라고 하기보다는 작은 하천 같이 느껴지네요. 영화에도 나온 퐁네프의 다리와 에펠탑, 노틀담 성당을 구경하고 난 다음에  세느강의 유람선을 타고 파리의 첫날을 보내면 좋을 거 같네요.

미지막으로 디즈니랜드의 모델이 되었고 백조의 성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노이슈반스타인 성"과 같이 라인강을 따라 건축된 성들을 보고 싶답니다. 라인강에는 아름다운 성들도 있고 "로렐라이의 언덕"과 같은 많은 동화책의 무대가 된 곳도 많답니다.

아래 사진도 라인강변에 자리한 어느 마을의 모습이랍니다.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주택들이 자리한 마을이 마치 동화 속 마을처럼 느껴지네요. 라인강 상류에서 유람선을 타고 라인강이 끝나는 그곳까지 가면서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냥 셔터만 눌러도 멋진 사진이 담겨질 거 같아요.

강이 오염된 것은 우리네 강만 아니랍니다. 템즈강도 수십 여년 동안 산업화로 인해 오염되어서 "죽음의 강"이라고 불리기도 했고 세느강은 물론이고 독일의 라인강은 주변 국가들이 모여서 오염문제를 논의하고 협약까지 맺었다고 합니다. 사실 산업화나 경제발전이 우선시되면서 환경은 우선 순위에서 밀렸지만 다시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면서 환경문제를 중요시하게 됩니다.

1960년대 말부터 여의도와 강남지역의 개발이 시작되면서 한강에 자리한 몇몇 섬(밤섬 등)을 폭파해서 이들 지역 개발에 이용되었습니다. 당시는 개발을 우선시하던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서 자연환경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한강 모래사장에서 수영복 입고 수영하면서 휴가를 보냈었다는데 한강이 개발이 되면서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네요.(밤섬의 경우 퇴적토가 쌓이면서 예전보다 더 넓은 면적을 지닌 섬이 되었다네요)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아시안게임, 올림픽과 같은 국제적 경기를 유치하면서 한강의 관리, 보존, 오염실태에 대한 연구가 이뤄졌다네요. 실제로 90년대 초반만 해도 한강에 유입되는 양재천, 안양천 등에서 유입되는 각종 산업폐수, 생활폐수로 인해서 본류인 한강도 깨끗치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는 한강에 유입되는 하천들이 정비되면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여름이면 물놀이를 할 정도로 깨끗해졌습니다. 한강의 지류인 이들 하천의 정비로 인해서 본류인 한강도 좀 더 깨끗해졌죠. 

어쩌면 후손들이 사용해야 하는 환경을 우리가 잠시 빌려서 사용하다가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많은 이들이 오염된 환경을 그냥 가볍게 여길지 모르지만 환경이 오염되면 인간도 그 피해를 받게 됩니다. 계곡에 버려진 쓰레기나 하천에 몰래 각종 오폐수를 버림으로 인해서 강도 오염되고 그 오염된 강물을 다시 인간이 사용하게 됩니다.

위 사진은 영산강의 상류 지역의 모습입니다. 수량도 부족하고 주변 마을에서 나온 생활폐수로 인해서 부영양화가 일어나서 수중에는 녹조류도 발생한 것이 보이네요.  우리네 일상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나 폐수의 심각성을 알고 조금이나마 줄인다면 강물의 오염도가 낮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어른들이 추억을 되새기면서 하는 "강에서 헤엄치고 물고기 잡고 놀았다"던 그 말씀처럼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놀수 있게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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