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한 무한도전 '벼농사 특집'은 상당히 재미 있었다. 그간 무한 도전이 예전 보다 못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이번 편은 마치 과거 무한도전의 전성기때 편을 보는 듯했다.
벼농사 특집편을 통해 무한 도전이 지니는 두가지 장점을 볼 수 있었다. 첫째는 어떤 컨셉으로 촬영되든지 아주 열심히 하는 모습을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것이며 두번째는 각 멤버마다 특징적인 캐릭터를 갖고 있는 점이다.
이번 벼농사편에서 이 두가지 장점이 아주 잘 드러난 것 같았다. 소와 대결해서 열심히 논을 가는 모습이나, 농사를 짓기 위해 몸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무한도전은 힘든 것들은 피해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편은 정말 고생하며 찍은 듯 했다.
그리고, 그렇게 사력을 다해서 열심히 하다보디 거기에 따르는 몸 개그나 애드리브도 많이 나왔다. 지게를 드는 경기 때에도 있는 힘을 다해서 경기를 하니, 시청자들이 보기에 정말 재미있는 장면이 나온 것 같다.
이번 벼농사 특집편에서는 그동안 보여준 모습에서 벗어나 열심히 하는 정형돈의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움 이였던 것 같다.
또한 멤버의 특징적이 캐릭터의 모습이 나왔다. 최근에는 단지 박명수만 악한 이미지의 캐릭으로 거의 중심이 되었는데, 이번 편에는 사수생 정준하, 농사 천재 노홍철 등 과거 볼수 없던 캐릭터의 모습이 많이 발견 되었다. 캐릭터가 있어야 무한 도전의 멤버들은 살아나는 것 같다.
이번 무한도전은 정말 성공적이었던것 같다. 우선은 정말 재미가 있다는 것이고, 다른 것은, 예전에 없었던 열심히 하고자 하는 활력 같은 것이 보였다는점이다. 과거 무한도전을 보는 재미는 전혀 불가능할 것 같은 대결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진솔한 멤버들의 모습이였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무한도전을 다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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