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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무릎팍 도사에 출연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9. 8. 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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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원래 잘 안보는데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보니 오늘 게스트로 평소 제가 좋아하던 배우 최강희씨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중간부분부터 보긴 했지만 오늘 무릎팍도사를 통해서 본 최강희씨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야말로 정말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강희씨가 평소 4차원이라는 얘길 많이 듣잖아요. 그에 관련된 유명한 에피소드 중 하나로  최강희씨가 핸드폰이 없고 대신 삐삐를 갖고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강호동씨가 대체 왜 삐삐를 갖고다니냐고 묻자, 그녀가 말하길 핸드폰이 있으면 전화기만 쳐다보고 있게되는 사람들의 행동도 되게 외로워보였고 그런것들이 자꾸만 사람을 조급하고 외롭게 만드는거같다고..

순간 '아...'하면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죠. 근데 개인적으로 전 이 얘길 듣고 딱 들었던 생각이, 아 이사람, 뭔가 사람이나 사랑에 관한 상처가 많아 보였다고나 할까요. 암튼 그래서 강호동씨가 "이제 핸드폰을 안갖고 다닐거냐?" 물었더니 얼마전 친구가 사고가 날뻔해서 자기한테 전화를 했는데 그 당시 핸드폰을 해지해서 없는 번호라고 떴다고 해요.

그래서 그 떄 그 친구가 '아 강희는 내가 지금 죽어도 죽은지도 모르겠구나..' 이렇게 생각했다고 했대요. 말을 듣고 최강희씨는 '정말 누군가 나와 간절하게 통화를 원하고 이게 마지막 통화가 될 수도 있는 순간에 나의 이기적인 마음때문에 그 사람에게 내가 필요할때  없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 이제 핸드폰을 사야겠다'고 느꼈다고 해요.
그리고 사실 몰랐던건데 환경홍보대사로 활동을 하시는데 그 활동 덕분에 지구보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자신은 연예인이라는 신분이 있으니까 그걸 이용해서 사람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알릴 수 있고 그래서 자신의 미니홈피에 직접 환경보호에 관한 캠페인적인 글귀같은것도 많이 남기시는거 같더라구요.(실제로 최강희씨가 골수기증을 하셨을 때 많은 팬들이 많이 따라서 기증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호동씨가 그녀에게 꿈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뭐 보통 사람들에게 꿈을 물으면 다들 자신의 미래에 대한 방향으로 얘기를 하게 되잖아요. 이러이러한걸 이루고 싶다, 뭘 하고싶다.최강희씨는 그러더군요. "누군가에게 꿈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참 가슴이 찡...한게 '이 사람 정말 멋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녀를 오늘 빛나게 했던건 바로 그녀의 사상과 그녀가 가지고있는 가치관이나 생각들이 아닌가 싶었어요. 동안 얼굴,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아이같은 순수함이 풍겨지는 이미지, 참 이런게 괜히 나오는게 아닌거같아요. 모든 사람이 그렇듯 최강희씨의 생각이나 사상이 얼굴에 고대로 묻어나와서 그런 아이같은 동안 얼굴을 만드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평소 너무나 매력적인 평소 배우 최강희씨.
하지만 전 오늘 무릎팍도사를 보고 그저 배우 최강희가 아닌 인간 최강희씨까지 좋아하게 되었다죠. 암튼 너무너무 진솔하고 진심이 묻어나는 방송이었답니다. 못보신 분들 다시보기 해서라도 시간 내셔서 한번 보시면 후회 없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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