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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2010 달력 상반기 제작특집"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9. 7. 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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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제작되어 판매가 되는 MBC '무한도전 달력"은 매년 폭발적 인기를 끌어온 제품입니다. 제작되어 판매가 된 후 순이익금은 방송 말미에 나온 것처럼 장학금과 기부금으로 사용이 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2010년 달력을 제작하기 위한 달력 만들기 과정이 주된 내용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내용이 참으로 흥미로웠습니다.

알다시피 '무한도전'에서는 특정 기간에 달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즉 다시 말하자면 올해 1월부터 내년 달력을 위한 촬영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월별 총 12개의 사진을 '누가', '어디서', '무엇을'이 다양하게 적힌 판을 돌려 결정하는 독창적인 방식을 도입해 흥미를 더했습니다.

즉, 멤버 개인 또는 둘씩 짝을 짓거나 멤버 전원이 참여하는지 등을 적힌 '누가'를 결정한 판이 하나, 뉴욕, 앙드레김 선생님 자택, 박명수집 안방, 클럽, 어선 등 어디에서 사진을 찍을 것인지를 적은 판, 마지막으로 전부치기, 오고무, 원시인 되기, 뺨맞기 등 상상을 초월하는 미션을 담은 '무엇을'을 할 것인지를 적은 판을 각각 돌려 각 월별 결정된 장소에서 미션을 수행할 멤버를 꼽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네요. 특히, 누구나 하기 싫어하는 미션 때문에 멤버들은 서로 자신이 선택되지 않기를 바라며 손에 땀을 쥐었다.(방송 끝 무렵에 번지점프대에서 프로레슬링을 하는 미션에 걸린 정준하의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하더라구요)

미션판을 돌린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결과를 보자면 1월은 '재석, 홍철'이 '클럽'에서 '전부치기'를, 2월은 '명수, 형돈'이 '어선'에서 '오고무(다섯 개의 북을 치며 추는 전통춤)추기', 3월은 '명수, 준하'가 '결혼식장'에서 '원시인 되기', 4월은 '홍철, 형돈'이 '수영장' 에서 '진한 키스'하기, 5월 '재석,준하'가 '과천 경마장'에서 '켄타우로스가 되기'였습니다. 그리고 6월은 박명수, 유재석, 노홍철이 뉴욕에서 비너스 되기에 당첨, 뉴욕행을 앞두고 환호한 반면에 7월의 미션인 번지점프대 위에서 프로레슬링하기에 걸린 정준하의 경우는 클로징 멘트할 때까지 미션을 거부할려는 몸짓을 보여줬네요.
2010년 달력 프로젝트는 이처럼 미션과 장소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데서 오는 기이함, 무엇이 뽑힐지 알 수 없는 기대감과 흥분감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방송이었습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미션수행에 온 몸을 내던지는 멤버들의 모습과 예상하지 못한 엽기적인 행동들, 이들을 바라보는 결혼식장의 하객이나 클럽의 손님들 등 시민들의 반응 등은 달력 프로젝트의 묘미중 하나였네요.
방송 말미에 보여준 그동안 무한도전 달력의 판매수익금이 어떻게 쓰여진 것을 알려줘서 판매수익금에 대한 의혹도 해소할 뿐더러 앞으로 무한도전이 보여줄 선행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지닐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올림픽대로 가요제의 앨범 판매 수익금이랑 음원 판매 수익금도 좋은 곳에 쓰여진다니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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