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아픔까지도 사랑해야 한다"라는 말처럼
누군가를 가슴에 담으려한다면 내 가슴 속 자리를 비워서 그 사람을 담아둬야 한다.
그 비어놓은 자리를 채워가는 시간들이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기를.......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가장 많은 웃음을 가진 사람에게서는 웃음 뒤편에 느껴지는 슬픔이 있고
또한 그 슬픔에는 웃음으로 가릴 수 없는 삶이 진하게 녹아있다.
가장 많은 사람을 곁에둔 사람에게서 의외로 느껴지는 외로움엔
곁에 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씻기 힘든 과거가 있다.
아무리 많은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아픔일수록 더하다.
그러나 그 아픔을 견뎌낸 사람만이 세상을 가슴으로 품을 수 있다.
사람은 그렇게 많은 것을 견디며 단단해지는 것이다.
그 당연한 진리를 다시한번 가슴에 되새긴다.
난 아직 가슴으로 그 사람을 대하지 못 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단지 내 감정에 치우쳐서 배려라는 작은 걸 지나쳐버린 못난 사람인 거 같다.
*하늘에 구멍이 난 듯 퍼부어대던 장마비로 인해 우울함이 가득찬 어느 새벽에 끄적이던 글이네요. 뭐 당분간 장마니깐 비도 자주 올 거구 그럼 또 우울한 하루를 보낼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아직은 햇살이 비치는 그런 밝은 하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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