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일상에서 벗어난 주말

피서철마다 전국에서 모인 수백만 명이 이용한다는 부산 해운대에 자리한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주말을 보냈답니다. 아시다시피 부산은 국내 유명 휴양지다보니 부산의 특급 호텔이 6개가 있는 가운데 해운대에만 5개의 특급호텔이 운영되고 있답니다. 

다만 특급 호텔 중에서 국내 토종자본으로 만들어져서 운영되는 브랜드는 "파라다이스 호텔"이 유일하다고 하네요. 롯데는 사실상 일본 롯데그룹이 국내에 재투자한 것이라 롯데호텔도 외국자본이 투자된 호텔 브랜드라고 봐도 될 거 같네요.

파라다이스 호텔의 경우 해운대와 인천, 도고, 그리고 독특하게 아프리카의 나이로비에 사파리식 호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호텔의 경우 본관보다 새로 지은 신관이 숙박료가 비싸고 인테리어가 좋은 편인데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점의 경우 반대로 리모델링을 본관이 최근에 했고 바다쪽을 접한 룸에 테라스가 존재해서 신관보다 오히려 본관이 2만원 정도 숙박비가 비싸다고 하네요. (여름철에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이용하실려면 6월경이 피서철이나 기타 계절에 비해서 저렴하게 이용가능하다고 하니깐 참고하세요)

우선 실외에 자리한 시설을 보면 본관 4층 옥상에 자리한 야외 수영장과 노천탕이 있고 신관 4층 옥상에도 야외 수영장이 있습니다. 본관에는 노천탕과 함께 있어서 수여장 이용객들이 많은 편인데 비해서 신관의 야외수영장은 한적하다고 할만큼 이용객이 적습니다.

노천 온천의 경우 주변에 독특한 정원이 함께 있어서 운치있는 장소가 되고 있으며 온천탕의 수중 온도는 40-44도로 유지되고 있고  각기 다른 5개의 노천탕이 있어서 바다내음을 맡으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본관 야외 수영장

노천 온천탕

아래 사진은 신관에 자리한 야외 수영장입니다. 본관 4층의 수영장(노천탕)과 신관은 긴 테라스로 연결되어서 쉽게 이동하기 편합니다. 

신관 야외 수영장

이제 숙박할 룸에 대해서 알려드려야 하는데 제가 직접 다양한 등급의 객실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서(관계자분에 따르면 이미 예약이 가득차서 안내해주고 싶어도 불가능하다네요) 호텔 홈페이지에서 본관에 자리한 다양한 등급의 객실 이미지를 가져왔습니다.

해운대 지역에 자리한 특 1급 호텔 중에서 540실의 객실 수를 지닌 파라다이스 호텔이 가장 많은 객실을 지니 호텔이라고 합니다. 

제가 묵은 디럭스 등급의 객실

풀 스위트 룸

다이아몬드 스위트룸(거실)

에메랄드 스위트 룸

이제 호텔 내 식당가를 알려드려야겠죠? 파라다이스 호텔의 경우 식당마다의 독특한 인테리어와 현지 요리사를 채용해서 정통 미각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우선 일식당인 "사까에" 경우는 붉은 색 벽지에 그려진 벚꽃의 이미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이태리 식당인 "꼴라비니"의 경우 오픈 주방으로 운영되어서 이용객들이 쉽게 요리가 조리되는 장면을 볼 수 있고 야외 테라스가 있어서 해운대의 풍경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본관 로비층에 자리한 "크리스탈 가든"입니다. 커피, 차, 계절별 음료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며 재즈, 클래식, 팝재즈, 뉴 에이지 등 시간대별로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답니다. 제가 투숙한 날에는 이런 정보를 몰랐는데 우연히 2층에서 연주중인 분을 보았더랬죠.

본관 로비에 자리한 "크리스탈 가든"

연주 중인 음악가

90년대 중반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유명행사인  "부산 국제영화제(PIFF)"가 해운대나 부산 시내에서 열리는데 국내외 배우는 물론이고 유명 감독들과 게스트들이 파라다이스 호텔에 투숙한다고합니다. 또한 드라마의 촬영장소로섭외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미워도 다시 한번"과 방송 예정인 현빈이 주연한 "친구"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나쁜 친구들", "별을 쏘다", "이 죽일 놈의 사랑"도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촬영되었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호텔 주변에는 동백섬의 누리마루, 해운대 달맞이 고개, 최근에 개장한 센텀시티, 벡스코 등이 자리해서 관광하기에 좋은 위치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