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부산에 여행을 간 김에 여동생이랑 예비 여동생 남편이랑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네요. 여동생이 제가 해물떡찜 0410ㅇ의 서포터즈라는 걸 알고 있으니 시식권을 챙겨서 내려갔답니다.
결국 해운대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경성대역 부근에 있는 매장에서 "해물떡찜"을 먹었습니다. 지난 달과 이번 달에도 공군떡찜 시식권이 왔지만 담당 직원분에게 말씀 드려서 해물떡찜으로 바꿔서 먹게 되었습니다.
경성대 점에 들어가기 전에 가게 입구 부근에 세워진 홍보용 X보드를 보니깐 면 사리 또는 나중에 밥을 볶아 먹을 때 공기밥 1개는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이벤트를 하더라구요. 이번에는 똥튀김보다는 튀김만두를 먹기로 해서 아쉽게도 이번에는 통 튀김 사진이 없답니다.
"해물떡찜 0410" 경성대 매장은 경성대, 부경대 역에서 내려서 5번 출구로 나와서 30m 정도 직진한 다음에 골목으로 좌회전을 하면 "아웃백"이 보입니다. 그 골목으로 진행하다가 첫 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 30여 m를 가시면 바로 "해물떡찜 0410" 간판이 보일 겁니다.
자, 그럼 매장을 찾으셨다면 바로 들어가셔서 자리를 잡으시고 메뉴를 선택해야겠죠? 테이블에 앉았는데 서빙하는 분은 몇 분이 지나도 메뉴판도 안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아마 낮 시간대에 서빙보는 분이 한 명 뿐이라서 좀 바쁘신 거 같더라구요.
항상 미역냉국과 함께 단무지가 제공된 다음에 주 메뉴들이 나오게 됩니다. 금요일부터 더워진 날씨로 인해서 미역냉국이 시원한 줄 알고 마셨더니 미지근하더군요. 이제 서서히 더위가 찾아들 시기인데 좀 더 시원한 미역냉국이 제공되면 좋겠더라구요.
오늘은 똥튀김 대신에 만두를 시켰으니 쿨피스와 함께 먼저 나왔답니다. 항상 똥튀김만 먹다가 전혀 새로운 색을보여주는 만두를 보니 기분이 남다르더라구요. 주 메뉴인 해물떡찜이 나오기 전에 에피타이저인냥 하나둘 집어먹으니 주 메뉴가 나오기 전에 조금 허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주 메뉴인 해물떡찜이 나왔네요. 붉은 색을 띠는 새우와 홍합, 그리고 오징어를 비롯하여 게도 보이네요. 오리지널 맛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는 덜 매워서 다행이었습니다.
휴대용 가스버너에 올려서 보글보글 끓여서 하나 둘, 집어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음, 해물떡찜을 먹는 동안에 서로 말을 잘 안 했던 걸 보니 이 날도 무척 배가 고팠던 거 같네요.
서비스로 제공되는 밥 1개와 추가로 1개를 더 시켰는데 아쉽게도 조금 밥을 남겼습니다. 안산중앙역 매장에 없던 후식용 아이스크림이 제공되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전체 매장이 같이 진행하는 것이 아닌 일부 매장에서 쿠폰북을 시행하는 거 같더라구요.(몇 번 도장을 찍으면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식의)
일부 매장에서만 시행하는 것보다는 전 매장에서 사용하게 한다면 좋겠네요.
* 방문 매장명: 부산 경성대점
* 맛(★★★★☆): 오리지널을 주문했지만 맵지 않더라구요. 타 매장에서 판매하는 순한 맛 정도가 될 거 같은데 어쩌면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소비자들에게는 메리트가 있게 매운 맛의 단계를 2단계가 아닌 3단계 정도로 구분했으면 좋겠네요.(예를 들어, 매운 맛-순한 맛- 담백한 맛)
* 양(★★★★): 만두를 미리 먹었기에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먹기엔 적당했습니다. 다만 해물떡찜이나 공군떡찜에 들어가는 재료의 양이 매장마다 조금씩 다른 거 같더라구요. 어느 매장은 홍합이 많고 다른 매장은 어묵이나 닭낡개가 좀 더 많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 서비스(★★★★): 주말 낮 2시경이라고는 하지만 서빙 보는 분이 혼자라서 테이블 정리와 새로 온 손님에게 신경 쓰기에 바쁜 거 같더라구요. 자리를 잡고 몇 분이 지나도 메뉴판은 커녕 기본 세팅도 안 해주시더라는..(물론 3시쯤인가 알바 분이 한 분 더 오시긴 했지만요) 그 외의 서비스 부분은 만족합니다.
* 청결도(★★★★★): 딱히 흠을 잡을만한 부분은 없네요. 화장실도 매장내에 존재해서 따로 건물 내에 존재하는 공용화장실을 이용할 필요는 없어서 좋네요.
* 이 매장의 좋은 점: 공군떡찜 시식권으로 해물떡찜으로 교환도 해주고 면 사리나 볶은 밥 1개를 서비스로 주는 이벤트를 해서 만족함. 또한 후식용으로 아이스크림도 제공해줘서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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