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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프트"-누군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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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탱이루인 2009. 3. 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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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프레스블로그로 송고한 글입니다.”

어제 명동의 롯데 에비뉴엘 영화관에서 "기프트"를 보고 왔습니다. 예전의 윌 스미스가 나온 "애너미 오브 스테이트"에서 볼 수 있듯이 국민의 일상 생활이나 통신, 이메일을 감청할 수 있다는 애셜론이 "기프트"에서도 등장하게 됩니다.(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이해바랍니다)

영화 기프트의 시놉시스를 대략 이야기하자면 "갖고 있기엔 위험성이 크지만 대신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는 스마트폰을 당신이 받게 된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예를 들어 비행기 폭파사고를 피할 수 있고  대박이 나는 주식을 사서 부자가 된다거나 카지노에서 거액을 벌 수 있다면 당신은 그 스마트 폰을 어떻게 사용하실 건가요?"라는 것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주인공인 맥스가 우연히 습득한 스마트폰으로 비행기 사고로부터 목숨을 건지게 되고 거액을 카지노에서 벌게 되지만 그 이면에는 국민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법률이 미 의회에서 부결되면서 기존의 애셜론 기능을 업그레이드시킬려는 권력층의 욕구로 인해서 시작된 행위 중 일부였습니다.
윌 스미스가 주연한 "애너미 오브 스테이트"에서도 나왔듯이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개인 사생활이 서로 충돌하는 것을 통해 어느 부분이 더 중요한 지를 나타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국가의 안보를 위해 소수의 국민이 피해를 봐도 괜찮다는 권력층의 시선과 개인 사생활이 더 소중하다는 주인공이 맞부딪치게 됩니다.

미국은 물론이고 우리 정부에서도 인터넷의 익명성과 관련된 법률 제정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정 부분 통제가 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인터넷, 전화, 길거리에 널려 있는 수 많은 CCTV를 통해서 국민의 생활을 통제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영화에 나온 것처럼 국가는 국민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그것이 국민의 사생활을 통제, 감시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만일 통제, 감시 등이 이뤄진다면 "빅 브라더"가 통제하는 사회가 되겠죠?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예고편을 볼 때는 왠지 "본 시리즈"를 떠올리게 되었는데 "본 시리즈"에 비해서는 조금 부족한 면이 많더군요. 본 시리즈처럼 액션을 강조하기엔 많이 부족하고(자동차 추격신만 볼만함...) 스토리 구성에서도 어설픈 면이 보이긴 하더군요. (이 부분은 시사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많은 분들이 "본 시리즈"와 비슷할 거 라고 생각했는데 부족한 거 같다고 평을 하더라구요)

자세한 영화 정보는 다음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시면 될 겁니다.
                                               http://www.gift2009.kr/

액션영화이라고 하기엔 2%가 부족하고 그렇다고 스릴러 영화라고 하기엔 98%가 부족해서 주변에 볼만한 액션스릴러 추천하기엔 부족한 듯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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