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플의 종류를 아시나요?

최근 도심의 커피전문점은 물론이고 왠만한 카페에서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가 와플이라 생각됩니다. 수 많은 카페에서 판매가 되고 있고 또한 길거리에서 와플을 판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만들어져서 판매가 되는 와플에도 미국식 피자나 이탈리아식 피자처럼 종류가 있지 않을까요?

와플는 아시다시피 벨기에에서 처음 만들어졌으며 국가별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고프레(Gaufres)란 이름으로 불리며 인근 프랑스에서는 Gaufre라고 불리며 독일에서는 Waffel, 네덜란드에서는 Wafel 불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웨하스라는 이름의 과자도 역시 Wafers라는 영어식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와플(Waffle)은 미국식 발음인데 우리는 미국식 발음으로 와플을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브뤼셀식 와플

와플에는 크게 브뤼셀식과 리에주식으로 나눠집니다. 브뤼셀식은 케익 반죽처럼 묽은 반죽을 직사각형으로 바삭하게 굽는 형태인데 달걀 흰자가 들어가서 부드럽고 바삭하며 달콤함이 적어서 먹을 때 가루 설탕이나 생크림, 초콜릿, 아이스크림, 과일 등을 토핑으로 얹어서 먹는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길거리 와플이나 카페나 커피샵에서 판매하는 동그란 형태의 와플은 미국식 와플로 브뤼셀식 와플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리에주식 와플

이에 비해서 리에주식 와플은 밀가루에 버터, 우유. 펄슈가, 이스트 등을 넣고 바닐라 향을 첨가해서 끈기있는 반죽을 격자 모양의 와플 굽는 판에 부어서 원형으로 구워내는 것인데 구울 때 나오는 카라멜로 인해서 바삭한 표면과 쫀득한 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리에주식 와플이 만들어진 배경은 18세기에 벨기에 왕국 리에주 왕자의 주방장에 의해서 만들어졌는데 그 당시 왕자가 주방장에게 달콤한 빵과자를 부탁하였는데 주방장이 반죽에 설탕과 바닐라를 넣어서 조리한 것이 바로 리에주식 와플의 원형이었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카라멜과 바닐라향이 풍기는 향이 리에주식 와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