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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오징어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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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탱이루인 2009. 1. 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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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 다음 날부터 지난 주말까지 시름시름 독감을 앓아왔는데 어제 저녁엔 몸이 거의 다 나은 거 같더군요. 그래서 아픈 기간동안 식욕을 잃어버려서 거의 죽이나 우유와 빵으로 식사를 해결했는데 어제는 매콤한 것이 먹고 싶어서 오징어 덮밥을 만들어 먹을려고 마트에 갔습니다. 

요즘 냉동 오징어 가격이 저렴한 거 같네요. 5마리에 4천원에 팔길래 3마리 정도는 덮밥용으로 사용하구 나머지 2마리는 나중에 삶아서 매콤한 초고추장에 찍어 먹을려고 냉동보관시켜놓았습니다.


어젠 집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뒤졌더니 파와 느타리 버섯만 있어서 이 두가지만 넣고 오징어볶음을 만들었습니다. 오징어를 볶다가 보면 물이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오징어를 미리 겉만 익을 정도로 살며시 삶아서 사용하면 됩니다.(물론 센 불에 채소를 빨리 익히면 채소에서 물이 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집에 있는 거라곤 파..버섯..고추장만 있네요.


사실 어제 오징어를 삶는 도중에 강아지 때문에 잠시 딴짓을 하느라 조금 많이 삶아졌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그 상태로 프라이팬에서 볶았는데 나중에 먹을 때 보니 많이 삶아진 게 아쉽더라구요. 고추장과 함께 고춧가루를 넣으시면 맛이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고춧가루도 떨어지구..ㅠ.ㅠ)


없는 재료로 대충 볶아서 완성을 했습니다. 따끈한 밥을 넓은 접시에 담아서 오징어 볶음도 같이 올려놓구 어제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징어를 보시면 너무 삶아져서 약간 빳빳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오징어 덮밥은 실패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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