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청국장찌개 만들기

지난 설 연휴에 고향집에 갔다가 어머니가 끓인 구수한 청국장을 맛을 보고나서는 몸에 좋다는, 특히나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라는 말에 어머니한테 택배로 좀 보내달라구 해서 처음 끓여보았네요.

알다시피 청국장은 바실루스균에 의해 발효가 되면서 섬유질이 다른 식품에 비해 많습니다. 몇몇 청국장 관련 건강식품 광고에 나온 것처럼 바실루스균은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비율이 높고, 또한 다른 유산균들과 비교해서 장내 생존률이 높아서 장의 운동을 도와주며 변비제거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청국장이 발효가 되면서 다양한 비타민이 생성되어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거나 혈관내 혈전을 융해하는 효소가 있어서 동맥경화 증세가 있는 분들에게 좋은 식품이며  고혈압, 성인병, 피부미용, 숙취해소 등에 좋은 식품이라고 하는군요.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등 국물이 있는 음식에는 멸치나 다시마 등으로 만든 육수를 사용하면 맛이 더 좋다는 건 알지만 자취생이 그렇게 하면 호사가 되겠죠? 저는 그냥 밥할 때 쌀을 씻어서 나온 쌀뜨물을 이용했습니다. 냉장고의 청양고추, 양파, 파 등을 챙겨서 넣구 청국장 찌개를 만들 보았습니다.

처음 만드는 거라서 그런지 물의 조절을 제대로 못해서 끓이는 도중에 끓어서 넘치기도 했구 나중에 먹어보니 물이 많아서인지 밍밍한 맛이 나네요. 두부나 버섯, 돼지고기 등 입맛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맛있게 끓여드시면 될 거 같네요. 다만 청국장이 아무래도 청국장 특유의 냄새가 나기에 조심해서 환기를 잘 시켜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