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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그리고 낙엽

가을이면 아름다운 단풍이 물든 산을 찾아가게 됩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산이 변하는 모습을 사철마다 느낄 수 있지만 보통 사람들은 가을의 울긋불긋한 단풍을 보러 많이 가게 되죠. 주말에 비바람이 불면서 그나마 나무에 메달려 있던 붉게 물든 단풍들이 도로에 떨어져버렸네요. 아침에 카메라를 들고 나온 김에 몇 장 찍어보았네요. 가을이면 청소하시는 분들이 떨어진 낙엽들을 치우시느라 고생이죠? 서울의 어느 길거리처럼 어느 특정한 거리에는 낙엽을 치우지 않고 가을동안 두면 좋지 않나 생각해요. 깨끗이 치워진 인도가 좋아보일 수 있겠지만 가을철 낙엽이 쌓인 인도도 멋지지 않을까요? 올해는 단풍이 물든 산에 찾아가지 못 했네요. 집 근처 야트막한 동네 뒷산의 단풍들, 그리고 가로수들이 물든 모습으로 색색들이 물..

Photo 2009. 11. 3. 09:00

주말엔.....

벌써 설악산에는 단풍을 즐기려는 분들이 많이 찾으셨다네요. 저야 설악산까지 찾아갈 여력이 안 되므로 가까운 동네 뒷산과 동네 도로 변에 자리한 가로수들의 낙엽들을 보는 걸로 단풍구경을 잠시나마 했네요. 구름 한점 없는 푸르디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벌써 빨갛게 물들어 버린 나뭇잎....오늘은 편한 맘으로 카메라 하나 들쳐메고 동네를 돌아다녔네요. 쉴 마음이 생기면 걷다가 잠시 쉬고, 눈에 담아두기 아까운 것은 카메라에 담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네요. 오늘 나의 발걸음을 책임져 준 발과 운동화의 모습도 담아줘야죠. 가장 수고하는 발과 신발을 제대로 담아준 적이 없었던 거 같네요.

Photo 2009. 10. 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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