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들려온 "최진실 자살"소식이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전에 조성민씨와의 이혼과정을 통해 마음에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을테인데 어린 아이를 두고 자살을 한 걸 보니 안재환씨 자살에 관련된 "최진실 루머"로 인해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시 볼 수 없는 한국 탤런트계에서 흥행보증 수표였던 "탤런트 최진실"에 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
그녀는 모델대회나 미스코리아와 같은 행사에 입상해서 탤런트나 영화배우로 전향을 한 인물은 아닙니다. 그녀는 이른바 CF의 배경에 등장하는 조연, 즉 이른바 엑스트라로 연기생활을 시작했습니다. 80년대 중후반에 인기있던 여가수나 탤런트, 영화배우에 비해서 동양적인 이목구비를 가졌습니다. 키도 그리 큰 편은 아니고 코도 높지 않고 이웃집 누나처럼 편안한 이미지를 느꼈습니다.

이런 광고 멘트가 기억나지 않으세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라는 그 멘트가 한동안 인기를 탓었습니다. 그녀와 같이 연기한 남자들을 대략 3부분으로 나눠서 살펴보면 초기에는 최수종, 90년대 중후반에안재욱 그리고 올해는 정준호 등이 있네요. 초기에 출연한 "질투"라는 드라마에서는 최수종과 연기하면서 이른바 최진실은 1990년대의 시작과 함께 등장한 ‘최초의 신세대 톱스타’였습니다. 하지만 최진실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톱스타에 올려놓은 최수종과 <질투> 이후 1990년대에 단 한 작품도 출연하지 않았는데 <질투> 이후 12년이 지난 2004년에야 MBC <장미의 전쟁>에서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로 함께 출연했습니다.

CF의 귀여운 이미지와는 또 다른 그의 어두운 가정사와 강인한 이미지는 그의 동생과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언론에 알려졌습니다. 이는 최진실이 <질투>부터 MBC <별은 내 가슴에>에 이르는 트렌디 드라마 외에도 해외에 입양된 한국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똑똑한 며느리로 출연한 MBC <장미와 콩나물> 등 좀 더 강하거나 일상적인 캐릭터도 연기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최진실은 다른 CF 출신 스타들에게 좀처럼 발견하기 힘든 일상성을 갖고 있었고, 이는 최진실이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변신할 수 있는 바탕이 됐습니다.

물론 연예계 생활을 오래한 그녀도 각종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적도 많습니다. 첫 스캔들인 매니저인 "배병수와의 스캔들"은 많은 사람들 입을 통해 퍼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최진실을 비롯한 인기배우의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던 배병수와의 스캔들로 인해 잠시나마 그녀는 언론의 대상이 되었죠. 배병수씨의 경우 운전기사였던 남자에 의해 살해당한 기록이 있습니다.

두번째 스캔들의 대상은 당시 인기가수였던 "변진섭"이었습니다. 설마하면서도 두 분이 사귄다는 이야기는 점점 진실처럼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둘이 이별을 하고 각자의 길을 갔지만 최진실이 출연한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OST를 변진섭이 작업하기도 했습니다.

한때 가난한 집안의 소녀로 힘들게 연예계에 등장해서 탑 클래스의 배우가 된 최진실. 사랑하는 이와 결혼을하고 이혼이라는 아픈 과정을 겪은 그녀가 최근 故안재환씨의 자살에 관련되었다는 허위 루머로 인해서 자신의 삶을 마무리했습니다. 한때 내 생애 최고의 탤런트였던 그녀는 이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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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최진실 자살", 누가 그녀를 죽였는가?

    Tracked from 친절한곰탱이 2008/10/02 10:00  삭제

    지난 달에 탤런트 안재환씨의 자살로 인해서 그가 사용한 사채 중에 최진실의 돈이 일정부분 포함되어 있다는 루머가 돌았습니다. 최진실측에서 그런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을 경찰에 신고를 하고 결국 30일에 그런 루머를 유포한 증권회사 여직원이 체포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뉴스를 보니 최진실씨가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즉, 지난 달 안재환씨의 자살에 최신실씨가 관련이 있다는 허위사실로 인해 최신실씨가 마음고생이 심해서 그런..

  2. Subject: 최진실의 죽음과 허망함

    Tracked from 강정훈닷컴 2008/10/02 10:11  삭제

    탤런트 최진실이 숨졌다. 그것도 자살로 추정된다고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하지만 혼자키우는 자녀까지 있는데 어떤 사연이 있길래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안타깝고 아쉽기 그지 없다. 얼마전 안재환의 자살과 함께 국민들의 충격이 큰 것이 당연하다. 더구나 최진실이 누구인가. 90년대 TV만 켜면 나오던 만인의 연인이자 현재도 말그대로 국민스타 아닌가. 한편으로 생명,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종교적으로는 사후의 세계도 있을 수 있다고..

  3. Subject: 악플에 시달린 故 최진실씨 이제는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Tracked from 꿈꾸는 2008/10/02 10:16  삭제

    기어코 일이 터졌다. 또 하나의 생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탤런트 최진실씨가 오늘 자택서 목을매 숨진채 발견되었다. 최진실, 자택서 숨진채 발견 고인의 죽음의 '이유'는 아무도 알지 못하나, 대중과 언론이 그동안 저질은 잘못은 무엇으로도 씻을 수 없다고 본다. 최진실씨는 故안재환씨가 죽었다는 비보를 듣고 제일 먼저 병원에 찾아가, 슬픔에 잠긴 정선희씨를 위로하였다. 그러나 최근 최진실씨는 故안재환씨과 관련해 황당한 루머에 시달렸다. 그녀가 위장..

  4. Subject: 국민배우 최진실 사망 원인과 그녀가 남긴 업적

    Tracked from 인디컬쳐스 2008/10/02 11:18  삭제

    최진실씨가 사망했다는 인터넷 기사를 보았습니다. 설마 하면서 검색 순위 1위의 글을 눌러 보니 벌써 그 파장이 엄청 나네요. 솔직히 "최진실이 왜? 죽어!"하면서 "말도 안돼"를 연발했습니다. 그녀는 대한민국이 나은 성공적인 배우였을뿐 아니라 상징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정말.. 최진실씨가 사망했다는 것을 믿게 된 순간 은연 중 떠오른 이미지는 '고 안재환'과의 관계 25억 사채 루머등등의 문제와 연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갑자기 떠오르고, 도대..

  5. Subject: 탤런트 최진실 사망, 자택서 목매 숨진 채 발견…최진실 자살 소식 동영상

    Tracked from 우째 이런 일이! 2008/10/02 11:51  삭제

    탤런트 최진실 사망, 자택서 목매 숨진 채 발견…최진실 자살로 추정 ▲ 최진실 사망, 자택 욕실에서 목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탤런트 최진실탤런트 최진실이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일 새벽 서울 서초구 잠원동 고 최진실의 자택 욕실에서 최진실 씨가 목을 맨 채&nbsp;사망한 것을 최진실 씨의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진실은 2일 오전 6시 15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샤워부..

  6. Subject: 최진실 사망..자살, 또자살..

    Tracked from Dawoomizzang - 다우미짱 2008/10/02 12:53  삭제

    아침에 약국 선생님이 핫뉴스!!를 외치며 들어섰다. 바로 '최진실 자살' 아.... 얼마전 안재환의 자살 뉴스에도 목덜미가 서늘해지는 세상의 무서움을 느꼈었는데.. 이건 또 무슨 날벼락..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최진실은 안그럴줄 알았다. 억척스럽다 소리 들을 만큼 강하던 그녀.. 의리도 있고 무선 세상이지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똑!똑! 부러지는 소리가 들리는듯 다부진,멋있는 그녀 라고 느꼈었는데..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만든것일까? 이런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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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08/10/02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안타까워요. 독한 사람이라는 생각만 했지 이분도 여자라는걸 너무 늦게 깨달은 것 같아요. 많은 아픔을 지닌채 떠나서 더 안타깝네요. 어린 아이가 둘 씩이나 있는데...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이지은 2008/10/02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믿을수가 없다.......

  3. BlogIcon 다우미짱 2008/10/02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에 떠도는 각종 악성 루머,거기에 달리는 저렴한 악플들..이제 더이상 재밋거리도..읽을꺼리도 못된다고 생각 했는데.. 당사자는 아직 아니였나 봅니다.
    그 많고 많은 이야기들 중에 진실이 하니쯤은 있을지 몰라도 저를 포함한 많은 이들은 그저 지나가는 헛소리로 한귀로 듣고 흘리는 이들또한 많다는걸..아셨음 한답니다. 더이상 이런 일들은 없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 슬픈소식 2008/10/02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플러들은 도대체 뭐하는 인간들인지..악플러들같은 인간들때문에...한 사람이 그냥 상처받는구나..삼가고인의명복을 빕니다.

  5. BlogIcon 오스카 2008/10/02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진실과 죽음과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

  6. 슬픈이 2008/10/02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해보이는 사람이 속은 더욱 여린 걸 왜 모르시나요.
    살기 싫을 땐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쌓여온 한들이 참을 수 없을 만큼이어서
    가려는 겁니다. 첨엔 부모 때문에 못죽고 다음엔 자식 때문에 못죽죠.
    그러나 그담부턴 아무도 눈에 보이지 않고, 모두가 부담으로 느껴집니다.
    세상 모든 것이 나를 괴롭히고 발목잡는 것들로 느껴지죠.
    그래도 문제를 해결해줄 사람 하나없고, 결국엔 나 혼자 해결해야만 한다는 거죠.
    힘들고 외롭고, 이젠 지쳐서 더 싸울 힘도 없는데...

  7. BlogIcon Deborah 2008/10/02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슬픈이이다. 자살이라는 극한 상황으로 가게된 모든 원인이 있을 줄 알지만, 그래도 소중한 생명을 이렇게 비극으로 맺으면 남아 있는 자식들 마음에 큰 상처만 남겨 줄텐데..나는 최진실씨 보다 남아 있는 아이들이 더 걱정이된다.
    아이들을 무척 사랑하는 모습을 티비 블라운관을 통해서 접했던 기억이 어제 같은데 말이야. 정말 아이들에게 못할 짓을 하고 가셨네. ㅠㅠ

    최진실씨 고인의 명복을 빌어본다. -_-;;

    에효..다들 사는건 쉽지 않겠지만.......그래도 이겨내야지..자살을 한다고 해결이되남..ㅡ.ㅡ

  8. 거울공주 2008/10/02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부터 최진실씨소식에 충격받아 멍 해지네요.
    안티도 아니고 방송챙겨보는 팬도 아니였지만 같은 여자로써 사람으로써
    그녀의 삶을 기억해보니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누리꾼도아니라 루머라는거에도 둔하지만 연예인들에 대해 같은사람으로
    여유있게 바라봐주었으면 하네요. 말이란게 사람을 잡네요,,,,
    연예계 악바리라할만큼 억척스럽다해도 혼자 아이둘 키우는게 결코 쉽지
    않았을테고 또 그리귀하게 키운아이들,,, 그어린걸두고 간 사람은 어떤심정
    이였겠어요. 학창시절 추석특집 드라마로 처음 최진실씨를 텔레비젼에서 봤던
    풋풋한 앳띤모습의 기억이 나네요,,,,
    너무도 아프게 가버린 고인의 명복과 엄마의 빈자리가 아플 두어린아이에게 축복을 빕니다.

  9. 2008/10/02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슬프다....

  10. 에휴 2008/10/02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안타깝다...
    이놈에 망할 인터넷.
    악플러들 니들 손가락 놀림에 죽어나가는사람들을 생각해라.
    생각하고 손장난좀 해라 진짜.
    싫다 진짜.

  11. 챠챠 2008/10/02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하는 배우중에 한명이었는데
    마음이 좋지않네요
    자살밖에는 결론이 없었을까요?
    아이들은 어떻하라고요
    한사람의팬으로써 안타깝니다

  12. 해피 바이러스 2008/10/02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물이 핑...나도 두아이의 엄마인데..얼마나 힘들면 사랑하는 아이들을 두고 갈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남겨질 아이들이 너무나 가슴아프네여.

  13. 외계인 2008/10/02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려한삶이든 빈곤한삶이든 상처받는것은 똑같은데, 사람들은 종종 화려한삶의 사람들은 찔러도 피가 안나오는줄 착각하는것 같다. 못난이들의 열등감으로 찔러대는
    악플에 한생명이 또다시 힘없이 쓰러졌다. 아무상관없는 나도 이리 가슴이 아픈데 가족들과 그를 아는 지인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그렇게 강한 사람이 목숨을 버렸으니 또 비슷한 환경의 그보다 약한사람들이 흔들리지나 않을지 걱정이다.
    왜 죽음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는지 정말 안타깝다. 그리고 슬퍼진다.

  14. BlogIcon 레몬슬림 2008/10/02 1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왕충격. ㅠㅠㅠ

  15. ..... 2008/10/02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처음에 소식을 들었을때 설마 설마 했는데 사실 .....
    충격적이네요
    악플과 루머는 정말 무섭군요
    누리꾼들 자그마한 덧글 하나라도 한번더 생각하고 올렸으면 좋겠네요,그리고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16. 2008/10/03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려한 조명을 받을때는 좋아해 놓고 그 여파에 대한 책임은 싫다라는 논리의 연예인들...너희들 몸으로 돈 버는 광대뿐이라는것 알았지만 정말 속 없다.

  17. ... 2008/10/04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스노트"는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영화 "데스노트"와는 반대로 선량한 사람만 이유없이 죽이는 "데스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