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성경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팔렸다는 책, 탈무드에서는 "자식에게 물고기를 잡아다 주기 보다는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아이가 물고기를 가져다 주는 타인에게 의지하기 보다는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스킬을 가르치라는 말과 같습니다. 요즘은 각 금융회사에서 어린 아이들을 위한 재테크 교육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재테크 교육은 어린 나이부터 올바른 경제적 관념을 쌓게 해주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경제교육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자녀들에게 돈의 중요성을 알게 해야 한다.
가난이 죄악은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불편한 것을 알게 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돈은 불과 같아서 평상시에는 필요성을 모르지만 춥거나 음식을 조리할 때 불의 소중함을 아는 것처럼 돈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야 할 것입니다. 사실 적은 돈이라도 소중히 여길 줄 알게 만들고 돈을 버는 것보단 돈을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둘째, 경제서적을 많이 읽게 해서 경제관념을 키워줘야 한다.
세상의 뛰어난 첨단 기술에도 기초과학이 밑바탕이 된 것처럼 올바른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독서나 각종 정보 검색을 통해 경제적인 기초 이론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자녀들이 중학교에 입학할 무렵이 되자 용돈 기입장과 "이솝우화", "누가 내 치즈를 옮겼나?", "맡아야 할 본분" 등의 책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셋째, 아이와 함께 돈을 사용해보자
예를 들어 마트에 갈 때 어느 물건을 구입할 것인지 계획해서 규모있는 소비가 어떤 것인지, 또는 충동적으로 구입하는 물품이 없는지 알아보면서 경제적인 관념을 깨닫게 해야 합니다.
넷째, 용돈을 잘 관리하게 해줘야 한다.(저축습관을 길러주자)
용돈의 경우 대부분의 아이들은 무계획적으로 소비할 때가 많습니다. 자녀와 용돈에 관해 의논해서 액수를 정하고 용돈기입장을 작성토록 해서 용돈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용돈 관리시 중요한 점은 일정하게 주어지는 용돈 외에 추가로 생기는 액수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학교 성적의 상승으로 용돈을 추가로 주거나 심부름을 하는 댓가로 용돈을 주는 경우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명절때 친척들이 주는 용돈은 그냥 사용하는 것보단 자녀 명의로 된 통장을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저축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기부하는 습관을 길러주자
외국의 부자들은 자녀들에게 유산을 줄 때 먹고 살 만큼의 유산만 주고 나머진 지역의 사회단체나 공익 단체, 학교에 기부를 합니다. 아직 외국에 비해서 우리는 기부에 대한 생각이 경직되었는데 최근 들어서 소액이라도 기부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단 돈 백원이라도 자녀들과 함께 사회단체나 연말에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한다면 성장해서 기부에 대한 거부감이 없을 겁니다.
여섯째, 은행 거래시 수수료를 아끼자
은행 간의 거래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아끼는 방법도 재테크의 일종입니다. 은행 업무시간이 아니면 현금인출기를 사용할 때도 소액의 수수료가 발생하고 소액의 금액을 타은행에 송금할때도 일정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이런 수수료를 아낄려면 해당 은행의 수수료가 저렴한 상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자면 신한은행 "유드림 저축예금"의 경우 온라인 거래시(인터넷, 핸드폰, 타행이체)의 수수료가 면제되며 전자상거래를 이용할 경우 현금으로 캐쉬백이 된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물론 은행 업무시간이 끝나고 현출인출기를 사용할 경우 월 4회는 수수료가 무료입니다. 이외에도 예적금 상품에 새로 가입할 경우 다양한 금리가 우대적용됩니다. 그리고 최근 일부 은행에서는 일정 금액 이하의 소액예금의 경우 금리가 거의 없는 정도지만 신한은행의 경우 일정 금액이 적용되므로 이자를 얻을 수 있답니다.
자녀들의 재테크 교육에 관한 몇 가지 방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강제적으로 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녀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용돈의 액수와 관리를 자발적으로 할 수 있게 해야 하며,
바르게 돈을 벌어서,
옳은 곳에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한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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