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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를 시작으로  고구려와 발해사를 다룬 국내 드라마에 대한 중국언론의 반응이 심각히 우려할만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언론 뿐 아니라 업계, 네티즌들도 비상한 관심을 드러내며 크게 못마땅하다는 기색이고 한국드라마 수입을 '전면 봉쇄'하자는 목소리도 나와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한국드라마의 중국사 왜곡'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이 "전면봉쇄하자!" "고구려는 우리것!" 등 구호로 동조하고 있다고 중국 신문에 전해졌다.

14일 중국의 청두상바오(成都商報)는 '많은 한국드라마가 중국역사를 왜곡 전달중이다'는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을 중요하게 다뤘다. 당초 '대장금' 등 한국드라마에 큰 호감을 전하던 것과는 180도 상반된 시각으로 "역사왜곡"을 비난한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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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우선 "'가을동화' '인어아가씨' '대장금' 등 한국드라마가 중국서 계속 인기를 모으며 중국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기에 '한류'가 생겨난 것이다. 하지만 최근엔 고구려와 발해를 배경으로 한 역사극이 중국사와 중국인을 심각하게 왜곡 추악화해 중국정부 드라마국서 수입을 보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같은 이유는 "한국의 사극이 역사를 왜곡했기 때문"이라며 "당태종 이세민은 중국역사상 가장 위대한 제왕이고, 고구려 토벌로 중국 통일을 이룩한 영웅임에도 '연개소문' 속에서는 '추악하고 우매한 침략자'로 그려졌다. 고구려장수에게는 눈에 화살을 맞기도 했다. 당나라군대는 고구려에 혼쭐나 대당으로 철수했다"는 등 거부감을 전했다. "''연개소문' '불멸의 영웅 이순진'과 '대조영' '태왕사신기' 등이 모두 중국드라마국 블랙리스트에 올려졌다"며 "한국의 드라마가 중국역사를 추악화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대조영'에 대해서도 "첫회부터 황당하게 당태종이 군관의 자객으로 분한 이에게 우측 복부를 단도로 맞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며 중요한 사례로 꼽았고 "'불멸의 영웅 이순신'에서는 명나라 군사장비가 매우 취약하고, 명나라 장수가 상당히 무능하게 그려졌다. 또 원래는 명과 조선이 연합해 공동으로 왜구를 물리치는 게 옳은 것인데, 극중에선 명나라군의 도움없이도 조선이 일본을 능히 제압했다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크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같은 일련의 내용이 중국에 속속 전해져 "중국의 네티즌들이 흥분하고 있다. '왜곡'마크가 달린 한국드라마를 토벌하자는 열풍이 불고 있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들 한국드라마가 사실과 거짓을 혼동하며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한나라 군대가 한국의 백성을 유린하고 내정을 간섭하고 억압하고 침탈하는 등 하는 장면이 수없이 많다"며 "'대조영' 및 유사한 한국드라마는 중국의 80% 영토를 한국이 점유했던 것으로 오인시키고, 당태종을 추악화함으로써 당나라를 '우스운 나라'로 치환시키려한다. 이는 염치없는 일이고, 무지한 것이라는 의견이 대체적이다"고 신문은 전했다.

고구려사 관련 드라마에 대한 중국 드라마업계 관계자 인터뷰도 소개됐다. 중국의 유명한 사극연출자 롱샤오강(尤小剛)은 "지나치지 않은 형상화는 문제되지 않지만, 역사극은 합리적인 허구화가 필요했다. 이들 드라마는 한국의 '협애한 민족주의'를 나타내며, 수입을 결연히 저지해야 하고, 드라마심사부문에선 엄격히 심의해 문제소지가 있을 경우 들여오면 안된다"며 여론조성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대당의 정사(大唐情史)' '정관장가(貞觀長歌)' 등 중국정부의 정책방향과 보조를 맞추는 주선율역사극을 연출해왔던 셔위안은 "이들 드라마를 아직 보지 못해 그들의 목적이 뭔지 궁금하다"면서도 "재밌고 화려하게 세부를 꾸밀수는 있지만 반드시 역사와 원저를 존중하는 데 유의해야한다"며 "아주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어떤 나라든 역사를 미화하고 싶어하고 우리가 알다시피 일본도 역사에 대한 사죄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드라마를 만드는 것은 자유지만 나는 보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문 보도가 전해지면서 중국의 네티즌들은 '한국드라마의 중국사 왜곡'에 대해 "전면봉쇄하자!" "고구려는 우리것!"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고구려를 중국역사책에서 삭제한 것이 이같은 일을 초래했다. 자업자득이다. 몽고도 한국을 배워 유럽와 아시아전역을 몽고사로 편입시킬 수 있다"고 말하는가하면 "외교적인 채널로 한국에 경고를 해야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중국은 한국드라마 수입을 금지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한국드라마가 중국서 시장이 생기면서, 그것을 활용한 의식적인 무언가를 취해오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중국역사를 왜곡한 드라마는 수입뿐 아니라 전반(全盤)부정과 제지를 통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할 것을 건의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태왕사신기' 등 대규모 사극이 한류 열풍과 '욘사마붐'을 타고 중국 등으로 수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것임에도, 일전에 중국 드라마국에서 '태왕사신기'의 수입에 제동을 걸겠다는 반응을 전했던 데 이어, 나오는 추가 확대반응인 점에서 이 신문의 보도내용과 반응은 관심을 끈다.

중국 언론과 업계, 네티즌들이 한국사극의 수입에 반대한다는 흐름으로 나아가며 중국정부를 압박할 경우 한국문화 전파의 감투까지도 썼던 한국사극이 중국서 실제 봉쇄 위기에 처하게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고구려를 중국의 한 부분으로 보는 그들(중국인)이 과연 태왕사신기를 비난할 수 있을까? 영화나 드라마가 하나의 픽션, 또는 논픽션으로 제작되는 거라고 한다면 중국은 아예 고구려사 및 발해사 등을 자기네 역사화를 하고 만주에 남아있는 우리 옛 역사를 중국화하는 것은 양심에 질책이 되지 않는 것인가?

한국 드라마, 가수가 중국에서 한류(韓流)바람을 일으킨시 벌써 십년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 십년동안 우리의 문화(방송이나 가수를 통한)를 즐겁게 보고 좋아하던 그들이 역사를 드라마화 한 것에 왜 그리 질색을 하면서 한국 드라마 수입 반대에 나설까? 오히려 입장을 바꿔서 그들이 우리의 옛 역사인 고구려사, 발해사를 왜곡함으로 인해 우리 한국인들이 느끼는 감정을 생각해 보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닌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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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태왕사신기 대박나겠는 걸...?

    Tracked from Trivial...☆ 2007/09/16 16:07  삭제

    방영 전 부터 '대박? 별로' 라는 이야기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왔다. 그렇게 방영 날짜를 미루고 미루더니 결국 9월10일(월)부터 스폐셜로 시작해서 방영이 시작됐다. 'SF판타지사극'인 태왕사신기는 43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들여서 만든 드라마다. 왠지 배용준과 문소리가 주연이길래 안볼려고 했는데, 제작비가 430억이라는 소리를 듣고 안 볼수가 없었다. 한 회당 18억대? 1,2화를 본 소감을 간단히 말하자면... 1화에서는 화끈하게 처음..

  2. Subject: 태왕사신기: 드라마계의 디워가 될 것인가?

    Tracked from Cynical McHahm 2007/09/17 08:29  삭제

    430억? 배용준 1회 출연료가 1억? 드리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돈잔치 소문 마케팅으로 시작한 <태왕사신기>... 드라마는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남들 다 종영하고서나 하는 스페셜을 하지 않나 그 스페셜에 드라마 주인공은 끝내 인터뷰 한번 하지 않고... 월요일부터 뭔지 모를 찜찜함이 이 드라마에 기대 아닌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그래 어디 한번 봐 주자. 비록 사람은 어디 가고 이미지만 남은 욘사마님께서 나오는 드라마지만...'라는 마음으로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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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구티구티 2007/09/15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쏴주셔서 감사르합니다.

    중국이 샤바샤바 하는 말은 그냥 무시해야 속이 편함...

  2. BlogIcon 구티구티 2007/09/16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을 잘 못 보냈네요^^;;
    저 위에 디워는 삭제좀 해주셔요~ ㅎㅎ

  3. BlogIcon McHahm 2007/09/17 0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한류라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요.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고 그 반대로 공급을 하다 보면 양질의 것은 받아들여지는 것이겠죠. 문제는 그 '양질'이라고 하는 것이 사람들에 따라 천차만별인데도 불구하고 하나의 틀 속에 구겨넣어서 그냥 팔아버리려는 것이죠. 태왕사신기의 중국 수출도 그런 개념에서 이해되야 하겠지요.

    • BlogIcon 곰탱이루인 2007/09/17 0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류를 하나의 유형적인 상품으로 본다면 그 한류를 팔려고 하는 사람들(기획사든 방송사든 영화사든지)은 단기간에 상품만 팔려고 하는 단편적인 사고에 젖어있는 거 같습니다.
      단기간에 상품만 파는 것보단 그 상품을 꾸준하게 사용케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필요한 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세계적으로 중국산 제품의 질을 낮춰보지만 실상은 중국상 제품이 없는 생활을 힘든 것처럼 그런 방향으로 나가야 할 거 같습니다.
      물론 중국산 제품처럼 저질의 제품이 아닌 질적 향상으로 나가야겠죠?

  4. 배용준 팬임다~~ 2007/09/17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이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거기에 맞서는 우리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가 정말 못마땅했는데 드라마가 이렇게 통쾌하게 풀어주니 기분이 한결 나아집니다. 중국은 역사를 자기맘데로 고치고 조작하면서 우리 드라마보고 저렿게 분기탱천해 있군요 정말 우습네요. 우리 태왕사신기 팍팍 밀어줍시다 .어쩌면 배용준 이드라마땜에 한류인기에 치명타 입을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드라마 찍는 배용준 애국자입니다.^^* 중국엔 무상으로라도 이드라마 배급하면 좋겠네요...^^* 불가능할려나요???? 입장 바꿔 생각하면 자기네 땅이 우리 고구려인에 의해 정벌 당했다는 드라마 보고 싶진않을것 같네요. ^^** 아무튼 통쾌합니다...^^*
    태왕사신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