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신용카드사나 은행을 사칭해서 보이스피싱을 하네요. 예전엔 단순히 금융기관이나 경찰서나 검찰을 사칭해서 보이스피싱을 했지만 이제는 1차로 은행이나 신용카드사에서 전화를 하고 2차로 경찰서나 검찰의 전화번호를 발신자 번호로 해서 다시 전화하는 방식을 이용한다네요. 경찰에 따르면 중국에 있는 범죄집단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돌려서 국내 경찰서나 검찰의 전화번호를 발신자번호로 남기는 방식을 이용하는지라 경찰에서도 해결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단순히 우체국, 은행, 메신저를 이용한 피싱으로 경제적 피해를 남긴 것이었다면 이제는 1차적으로 금융회사의 고객센터라고 전화한 다음 계좌에 문제가 있다면서 경찰서나 검찰의 전화번호를 발신자번호로 해서 보이스피싱을 한다네요. 아시다시피 은행이나 금융회사, 경찰서에서 개인의 금융정보나 계좌이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하니깐 혹시나 보이스피싱 전화가 오면 무시하는 것이 최선의 방식입니다. 보이스피싱 외에도 한번 벨소리가 울리고 전화가 끊어지는 이른바 "원링" 피싱도 있네요. 아무래도 벨소리가 울리고 끊어지면 누군지 궁금해서 전화를 하게 되는데 그럴 경우 국제전화 이용료와 같은 고액의 사용료가 부과되는 방식이 아직도 날개를 치고 있더라구요.
행여나 신용카드사, 은행에서 연체전화와 관련된 전화를 받게 된다면 일단 직원의 전화번호와 이름을 물어보고 통화를 마친 후에 해당 카드사에 전화를해서 그 직원이 실제 근무하는지 확인해보세요. 또한 발신번호가 없거나 060이나 070 같은 인터넷 전화로 걸어왔을 경우 분명 보이스 피싱성 전화입니다. 요즘 세대들은 보이스 피싱이라는 것을 대부분 알게 되지만 연세가 있는 분들은 일단 은행이나 경찰서 등에서 전화가 왔다고 하면 무조건 믿는 경우가 많으니 자세히 이야기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본인의 개인정보로 누군가가 나도 모르게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한 경우(명의도용)도 파악할 수 있고 미리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대형 오픈마켓이나 최근의 n사의 포털사이트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어서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유출된 개인정보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텔레마케팅 관련 회사나 중국으로 팔려가서 영업이나 범죄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나도 모르게 내 주민등록 번호나 개인정보로 가입한 사이트를 알고 싶으시다면 사이렌 24의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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