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명의도용이 되어 피해를 입은 분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성인사이트나 각종 온라인 도박사이트에 내 명의로 가입되거나 포털사이트에 내 아이디로 스팸성 글을 남김으로 인해 카페에서 강퇴가 되고 포털사이트에 불량 회원 리스트에 올라가서 영구정지 되는 황당한 경우도 있더군요.
사실 몇 년전에 수천만명의 회원을 가진 오픈마켓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피해를 입은 회원들이 소송을 진행한 일이 벌어졌지만 그 이후로도 대형 온라인사이트에서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업체 직원이 회원정보를 저장해서 각종 텔레마케팅 회사나 중국에 불법적으로 판매하다가 적발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사건 후에 개인정보 관리가 엄격해졌지만 해킹으로 인해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형 온라인 사이트의 경우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전담 직원이 있는 것에 비해서 개인 쇼핑몰의 경우 회원정보 관리가 허술한 편이라 더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우스개 이야기로 스팸문자가 자주 와서 새로운 번호로 변경해도 금새 다시 스팸문자가 와서 짜증이 난다고 말하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보이스 피싱이나 메신져 피싱과 같은 범죄로 이어져서 발생하는 피해액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방송이나 언론에서 보이스 피싱과 메신져 피싱에 관해 기사를 다뤄서 그런지 올해 신고가 된 피해건수는 작년에 비해 43%가 줄었지만 오히려 피해액은 작년에 비해 17%가 증가한 2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외에도 명의도용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심각한 편입니다. 개인정보 유출의 경우 보이스 피싱이나 메신져 피싱, 각종 사이트에 스팸성 메일이나 글을 남기는 것에 불과하지만 명의도용으로 발생하는 범죄 중 많은 것이 바로 불법대출입니다. 누군가가 내 명의로 금융기관이나 불법 대부업체에서 수천만원의 대출을 받을 경우 그 금액은 고스란히 내가 갚아야 되거나 명의도용 사실을 알아서 고소를 한다고 해도 그 과정이 어려워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내 명의로 만들어진 대포폰이나 대포통장이 보이스 피싱을 범죄집단에 넘어갈 경우 범죄로도 이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의도용이 된 것을 나중에 알고 후회하기 보다는 미리 여러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를 이용해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명의도용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신용평가사의 사이렌 24 경우도 명의도용 방지서비스나 개인정보 유출관련 서비스, 개인 신용등급에 관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올크레딧에서는 금융사고 안심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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