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귀천"

시인 천상병님의 "귀천"을 아시나요" 그 시의 일부분인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라는 부분을 인용해서 들려준다면 아마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지난 주에 인사동에 자리한 "귀천"에서 모임이 있었는데 그 곳 풍경들을 담아보았습니다. 인사동에는 2곳의 "귀천"이 있습니다. 이른바 본점과 분점이라 할 수 있는 곳인데 사실 모임이 있던 날도 행사장소는 분점인데 본점을 찾아가는 헤프닝이 있었답니다. (본점은 여사님이 운영하시며 자주 조카가 운영하시는 분점에도 왕래하시는 걸로 검색에 나타나더군요)

본점은 수도약국에서 아랫쪽으로 조금만 내려오시면 있는데 분점역시 쌈지길에서 북쪽인 안국역 방향으로 가다가 "수도약방-수도약국과 수도약방을 헷갈리면 안 되요.."옆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자리하고 있답니다. 본점에 비해서 분점이 조금더 넓은 공간이랍니다.

실내에 걸려진 시인 천상병님과 여사님의 사진이 걸려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출입구 역 벽면의 커다란 창 위에는 시인의 작품인 "귀천"이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