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실이 덕만공주에게 주는 가르침
어제 방송된 "선덕여왕"을 보면 그동안 특정인에게만 주어진 권리, 즉 신권을 특정인이 점유하는 것이 아닌 백성들에게 돌려준다는 점은 정치와 종교가 일치된 제정시대를 벗어나 정치와 종교를 분리할려는 덕만공주의 정치적 시도가 엿보였습니다. 종교와 정치가 일치된 시절(제정시대)에는 종교적 지도자의 역할이나 권력이 컸으나 이후 제정분리가 되면서 백성들이 우러러보던 종교지도자(신관,제사장 등)들이 종교와 정치가 분리된 이후에는 예전보다 권력을 지닐 수 없었습니다. 선덕여왕에서도 신권을 내려 놓으려는 덕만공주와 논쟁하는 미실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미실과 덕만공주가 서로 바라보는 방향은 다릅니다. 미실은 백성들에게 환상을 심어주어 그것을 권력의 토대로 삼으려고 하는 반면에 덕만공주는 백성들에게 희망을 줘서 그로 ..
혼자만의 잡담
2009. 9. 1.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