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처럼 나비처럼"에 나타난 로맨스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실제 인물은 조선 왕조의 왕비중 가장 처참한 모습으로 삶을 맞이한 고종의 여인, 명성왕후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 없는 리뷰입니다) 실제 역사에서 고종의 여인으로 결정되는 이유가 당시 안동 김씨나 풍양 조씨 같은 외척으로 인해 국정이 혼란스러운 것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대원군이나 왕실의 입장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여흥 민씨가 조선왕조에서 왕비를 많이 배출한 집안인 것도 고려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외척을 없앤다고 선택한 민씨 집안의 여식인 민자영(명성왕후)을 등에 업은 여흥 민씨들이 안동김씨나 풍양조씨 같은 외척을 행하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자객으로 살아가던 무명(조승우)가 고종의 왕비로 결정되기 전인 민자영(명성황후, 수애역)를 만나면서 왕의 여인이 된 그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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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27.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