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두 번은 사랑하지 못 하는 병
주말에 심리학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두번은 사랑하지 못 하는 병"이라는 책인데 오랜만에 좀 딱딱한 책이라 그런지 처음엔 책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렸지만 빠르게 읽히는 책에 비해서 하나하나 곰곰히 읽는 재미가 있었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한 책인데 농촌에서의 삶은 집단적인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남녀의 개인적인 관계(즉, 사랑)에 대한 관심이 분산될 수 있었다. 하지만 파편화된 인간관계 속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사랑은 심리적 상처를 위로받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도시인의 정서적 토대가 예전에 비해서 훨씬 불안해진 상황에서 정서의 교감이 필수적인 사랑이라는 열매를 맺지 못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실제로 "두 번은 사랑하지 못 하는 병"에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Book & Movie
2009. 11. 16.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