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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맛이 느껴지는 한울김치의 "배추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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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탱이루인 2008. 10. 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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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드디어 제가 기다리던 한울김치의 배추김치가 도착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김치는 배추김치, 파김치, 깻잎김치인데 조만간에 배추김치를 시식할 거 같은 예감이 있었거든요.

이번에 받은 배추김치의 포장지의 색이 그린이었습니다. 그동안 받은 김치의 포장지들은 오렌지색이거나 블루였는데 한울김치에 따르면 김치의 재료인 배추나 열무, 무의 원산지에 따라 강원도 배추는 그린, 충청도는 오렌지, 전라도는 블루의 포장지를 이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울김치의 모든 원산지를 쉽게 포장지에서 확인할 수 있네요.

기존의 열무김치, 총각김치,백김치, 깍두기의 포장지에 나온 것처럼 이번 포기김치에서도 원재료의 산지와 품질 유지기한이 포장지 뒷면에 기재가 되어서 쉽게 소비자가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통 과정에서 혹시나 파손이 되어 김칫물이 흐를까봐 이중포장을 해주셨네요. 

커다란 밀폐용기에 넣어서 한 통은 완전히 익혀서 먹을려고 베란다에 내 놓았습니다. 용기에 넣으면서 한 조각을 손으로 찢어서 먹었는데 신김치를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뭔가 부족해서 익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향의 어머니가 한 달에 한 번 정도 김치와 밑반찬을 보내주시는데 어릴 때 먹던 어머니의 김치에 비해서 약간 밋밋한 맛이더군요. 뭐랄까 이번 포기김치의 맛을 평가하자면 자극적인 맛이 없고 배추의 아삭함을 쉽게 느낄 수 있는 맛이라고 할까요. 맛이 들기까지 좀 더 기다렸다가 먹은 다음에 평가를 다시 해야겠네요.

오늘 저녁에 집에 오니 고향에서 보내주신 밑반찬이 택배로 도착했더군요. 항상 어머니가 빠트리지 않고 보내주시는 양념에 무친 "마늘쫑 장아찌"와 "파김치"와 한울김치의 포기김치를 접시에 제 나름대로 이쁘게 담아서 저녁을 먹었네요.

사진의 초점은 중간의 포기김치에 맞췄답니다.


약간 우스개 이야기지만 어머니가 택배박스에 넣어둔 열 개 정도의 감이 단감인 줄 알고 디저트로 먹을려고 잘라서 먹었는데 단감이 아니더군요. 어머니가 마당의 감을 따면서 제 생각이 나서  보내신거라서 베란다에서 홍시로 만들어서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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