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에 당첨된다면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요?

매일 아침 만원버스나 지옥철이라 불리는 지하철을 이용해서 지친 모습으로 회사에 출근하면서 "로또"에 1등 당첨이 되면 회사를 그만두실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예전에는 주말 정오에 추첨장면을 보여주는 주택복권을 보는 걸로 1주일을 기다리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1등 상금은 당시엔 거금이라 할 수 있는 1억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로또가 나오면서 주택복권의 상금도 10억원으로 올랐던 거 같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1등 상금이 수십억이나 하는 로또에 당첨이 된다면 회사를 그만두고 잠시라도 해외여행이나 일부는 기부를 한다거나 좀 더 큰 집을 구매하거나 새로운 부동산을 사거나 은행이나 펀드에 투자하는 분들이 대부분일거라 생각합니다.

초창기 로또의 경우 가장 많은 1위 상금이 400억원에 육박해서 이른바 팔자를 고치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1위 배당액이 낮아져서 적게는 10억원 많으면 30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1위 상금에서 정부에 내야할 세금이 있습니다. 상금에 부과되는 세금 계산법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 1위 상금 20억원이라고 추정한다면 로또의 상금이나 각종 이벤트에서 받게되는 당첨금은 대부분 "기타소득"으로 분류가 됩니다.  "기타소득과세법"에 따르면'
*20억원(당첨된 상금)×20% (←3억원을 초과할 경우 3억원을 제외한 초과금액의 30%)
즉,  20억원을 상금으로 받았을 경우 3억원의 20%인 6천만원+ 3억원을 초과한 17억원의 30%인 5억
천만원의 합인 5억 7천만원을 세금으로 부여받게 됩니다.(실수령액은 20억-5억 7천= 14억 3천만원)

만일 여러분이 은행 대출금이나 타인으로부터 빌린 돈이 있다면 우선 이 금액을 갚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적은 금액의 대출금일지라도 대출이자를 상환해야하므로 우선적으로 이런 대출금을 납부한 다음 여러분이 생각한 펀드나 은행, 부동산에 투자를 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로또에 당첨이 되었다고 지긋지긋한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만의 사업을 한다거나 은행에 예금하고그로 인해 발생하는 금융소득으로 조기 은퇴생활을 즐기실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대부분의 투자상담사나 PB들의 경우 이런 결정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답니다. 일을 하지 않고 금융소득만으로 자신의 생활유지비와 자녀들의 교육비 등에 사용하게 된다면 금새 바닥이 보일겁니다. 이런 말이 있잖아요..

"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더 벌어야 나중에 편히 지낼 수 있다"라는 말처럼 미래의 은퇴자금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지 않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