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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묘미를 느낀 한화와 두산 경기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8. 9. 4.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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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일) 잠실에서 열렸던 한화대 두산 경기에 제가 활동하고 있는 체험단 분들이랑 응원을 갔습니다. 대구에 있을 땐 몇 번 친구들 따라 갔지만 잠실 야구장은 처음이라 입장할 때부터 경기장에 처음 온 티를 팍팍 냈습니다. 오늘 경기는 한국 프로 야구 사상 최장경기시간과 연장 18회까지 치뤄진 경기로 기록되었습니다.

1회부터 시작된 경기는 양팀은 타격전보다는 투수전으로 경기를 진행되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야구는 화끈한 타격전보다는 투수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투수전이 낫다고 하지만 전 화끈한 타격전이 좋습니다. 오늘 같이 양팀 선수들은 안타로 진루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볼 넷으로 진루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관람객들은 홈팀 응원석인 1루 내야석과 원정팀이 자리한 3루 내야석 쪽에 조금 있었습니다. 각 팀의 선수들이 워밍 업할 때부터 같이 간 분들은 환호를 하더군요. 신나게 원정팀인 한화이글스를
응원하였는데 8회정도가 되니 모두들 온 몸에 힘이 빠져서 경기 시작할 때랑 비교하면 차이가 나더군요.
 

목이 쉴 정도로 응원을 하고 신나게 막대풍선을 두들겼더니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풀린 거 같습니다. 오늘 제가 처음 간 야구 경기는 잘 볼 수 없는 기록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가 생긴 이래로 최장경기 시간이 잠실 경기였으며 그로 인해서 오후 6시 30분에 열린 경기가 밤 12시 24분 경에 종료가 되었습니다. 올해 KBO가 처음으로 실시된 무제한 연장경기를 시행했는데 한화 대 두산의 잠실 경기가 연장 18회까지 최장 연장기록이었습니다.

11회까지 열린 경기의 전광판 모습


연장 18회말 두산의 밀어내기로 두산 승리


제가 사진에 담은 전광판은 연장 11회의 모습입니다. 그 후의 모습은 정말 사진으로 남기는 것보다 제 눈으로 하나하나 오늘 벌어진 경기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12시 경에 집에 오니 오늘 열린 한화대 두산전의 경기내용이 포털사의 뉴스를 통해 알수 있었습니다.  연장 18회 말에 홈팀인 두산이 밀어내기로 가까스로 승리했지만 어느 팀이 이긴 결과보다는 열기에 가득 찬 야구장에서 느낀 야구만의 묘미가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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