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로 동영상 촬영할 수 있다

8월 26일 캐논의  중급기 DSLR인 50D가 발표가 되었습니다. 많은 캐논 유저들이 35mm 환산 1:1 FF DSLR 출시을(이른바 5D 후속) 기다렸지만 어제 발표가 된 것은 1:1.6 크롭 DSLR 중급기었습니다. 물론 기존의 40D에 비해서 500만 화소의 증가 및 디직스 4 센서 장착이 되었으며 후면의 lcd가 3인치의 90만화소로 증가해서 경쟁회사의 카메라와 비교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캐논이 신제품을 발표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니콘에서는 8월 27일 DSLR 역사상 처음으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제품, D90을 발표했습니다. 콤팩트 디카를 사용하기 전에는 캠코더를 사용해야만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 니콘에서 DSLR 역사상 처음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제품을 발표하였습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dslr에서 동영상 촬영이 필요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자녀나 연인을 찍을 일이 있는 분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사진만을 찍는 분들은 필요없는 기능이라고 평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dslr에 일부 카메라 메이커에서 "라이브 뷰"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 나올 때도 뷰 파인더를 이용하니깐 필요없는 기능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어느 제조회사에서든지 2008년에 출시된 제품에는 대부분 라이브 뷰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물론 캠코더처럼 수십분씩 촬영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1회 촬영 시간이 5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5분씩 여러번 찍어서 편집이 하거나(화면 사이즈를 줄이면 20분 동안 촬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반 디카에서도 5분 이상 동영상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 제품은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DSLR에서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좋은 점은 기존에 갖고 있는 광각, 망원 렌즈를 활용해서 이른바 배경이 흐린(아웃포커싱이라고 불리는 기법)동영상이나 광각으로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은 가정용 캠코더에 비해서 장점입니다. 니콘에서 D90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정말 맘에 들더군요.


D90 동영상 관련 홈페이지 :
http://www.nikon-image.co.kr/upload/data/product/1/2008/20080828_asdfjkldjlfs/images/movie.html

(현재 링크된 홈페이지에 동영상이 11개 정도 올라왔습니다. 배경흐림이나 여러 기법을 이용한 동영상이네요.)

아직까지 니콘에서 공개한 동영상 외에는 확인할 수 없지만 저 동영상을 보면 나름 만족할만한 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동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인데 D90 샘플 동영상을 만든 촬영팀이 등장하는데 D90을 이용해서 동영상을 촬영한 과정을 담은 내용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