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소비습관, 체크카드 이용법

IMF 발생 이후 경제상황이 개선되면서 국내 카드사의 무절제한 회원 모집과 카드남발로 인해서 카드대란이 발생해서 결국은 일부 카드사가 M&A가 되어 버린 적이 있습니다. 사실 카드를 사용할 만한 연령,즉 성인이 되면 카드 발급에 대한 유혹이 있습니다.

어느때고 현금만 가지고 다니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수표로만 갖고 다니기도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친구는 고등학교 졸업할 무렵에 부모님 몰래 카드를 만들어서 갖고 싶은 물건을 구입했던 적도 있습니다. 물론 결제기일이 다가올 무렵에 부모님한테 혼날까봐 가출아닌 가출을 했더군요.

저 역시 카드가 대중화가 될 무렵에 영화관이나 패밀리레스토랑, 대형서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할인이 적용되는 점에 끌려서 모 카드사에서 발급받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처음에 발급받을 땐 꼭 필요한 곳에만 카드결제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며칠도 안 가서 친구들과의 약속에서 카드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자 제가 결제를 해서 그 이후 한 달동안 남몰래 알바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신용카드를 없애고 체크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할부가 안 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자신이 지정한 계좌에 있는 금액만큼 사용이 가능하기에 어쩌면 체크카드를 사용한다면 무절제한 소비생활을 개선할 수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우리카드에서 이번에 출시한 우리 V 체크카드가 지닌 기능과 혜택들을 보면  영화관에서 할인, 전국의 유명 놀이공원에서 할인,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스타벅스나 커피빈같은 커피전문점에서 할인, 주유소나 온라인 서점에서의 할인, 후불제 교통카드 기능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이런 혜택들은  다른 체크카드에서도 비슷한 할인카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단지 특이한 점을 고르라고 한다면 대학생들의 경우 토익 접수시 온라인으로 응시할 경우 월 1회, 년간 6회동안 응시료를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일정한 수입이 없는 학생층에서는 합리적인 소비를 지속할 수 없을 겁니다. 신용카드의 무절제한 사용으로 인해서 높은 이율의 대출금을 이용하는 것보단 체크카드를 이용해서 자신만의 합리적인 소비패턴을 정착화한다면 괜찮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