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의 허와 실

대환대출의 허와 실

최근에 카드대금 연체로 고생하는 분이 많습니다. 카드사에서는 이러한 연체자를 대상으로 대환대출을 해주고 있습니다. 대환대출을 받으면 일단 신용불량자로 등록이 되지 않아 좋습니다. 하지만 대환대출이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대환대출이란
먼저 대환대출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대환대출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대환대출은 카드연체자에게 연체금을 대출로 전환해 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대환대출을 받으면 연체금이 대출로 전환되기 때문에 신용불량자로 등록이 되지 않아서 좋습니다. 카드연체자는 이 대출금을 차근차근 갚아나가면 됩니다.

대환대출을 받기 위한 조건
하지만 대환대출은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대환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연체시점까지 신용이 어느 정도 좋아야 하며 또 카드사에서는 연대보증인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드사에서 연대보증인을 요구하는 것은 이미 연체된 금액을 대출로 전환해주기 때문에 채무자(카드연체자)가 돈을 갚지 못하면 연대보증인으로부터 돈을 받으려고 연대보증인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즉 카드연체자의 신용만으로는 대출이 쉽지 않다는 말이 됩니다.

대환대출의 단점
또한 대환대출을 받으면 금융기관에서 오랫동안 신용거래에서 신용이 좋지 않은 사람으로 간주되어 각종 불이익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대환대출도 일종의 연체인데, 대환대출을 받으면 정보를 금융기관끼리 공유하기 때문에 타금융기관에서도 이 사실을 알게 되어 대환대출 받은 사실이 신용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겁니다.

특히 대환대출을 받은 이후에 또 다시 연체한다면 카드사에서 조기에 돈을 상환하라는 독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이 나쁜 상태에서 또 다시 연체를 한 경우이므로 신용에 완전히 금이 가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대환대출은 대출이자가 20%대로 높은 편입니다.

대환대출이 이러한 폐단이 있기 때문에 카드사에 전화해서 분할상환을 요구하시거나 아시는 분이 있으면 개인적으로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분할상환이나 개인적으로 도움을 받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연체가 발생하면 금융기관끼리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연체자가 대출을 받기는 아주 어렵습니다.

연체자와 불량자을 위한 대출상품
하지만 조금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최근에 카드연체자에게 대출을 해주는 제도권 금융상품이 만들어졌습니다. 좋은상호저축은행(분당)은 카드연체자에게 대출을 해주는 “스팟론”을 출시했습니다. 최고 200만원 까지 대출가능하며 대출기간은 최장 6개월입니다. 대출금리는 연 84%( 취급수수료 2% 별도) 입니다.

그리고 한마음상호저축은행(부산)에서는 20대의 신용불량자를 위한 “한마음크린론”을 출시했습니다. 최고 200만원까지 대출가능하며 대출금리는 60% 입니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최장 3년 동안 연장이 가능합니다.

위에서 나름대로 방법을 소개했지만 대출이자도 엄청 높아 부담이 만만치 않고 또 연체가 되면 신용이 나쁜 사람으로 취급받아 각종 불이익을 당합니다. 그러므로 신용이 나빠지면 특별히 좋은 방법이 없으며, 신용이 나빠지기 전에 예방을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