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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컨퍼런스"의 모습- Keynote 1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8. 3. 1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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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완상 적십자사 전 총재의 강연으로 "블로거 컨퍼런스"의 막은 열렸습니다. 이후에 올릴 글들은 제가 이번 컨퍼런스에서 들었던 내용을 간략하게 작성하는 것입니다. 기억에 의존해서 작성하는 것이므로 틀릴 수 있으므로 지적을 해주시면 수정을 하겠습니다.

한완상 적십자사 전 총재의 발표 주제는 "인터넷과 사회현상"이었습니다. 인터넷이  등장하기 전에는 신문, 라디오, 방송, 그리고 직접적인 대면을 통한 대화(직접적인 대면을 통한)가 의사소통이나 여론 형성의 주요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의사이나 여론 형성의 패러다임이 변하게 됩니다. 집 밖을 나서지 않고서도 자신의 의견을 손쉽게 수십만의 타인들에게 전달할 수 있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일대 혁신적인 결과였습니다.

기존에는 모든 사회활동이나 경제적 여건이 거리, 공간, 시간적인 제약을 받던 것을 인터넷을 통한 "정보화"로 인해서 21C의 발달을 가져왔습니다. 예를 들면 며칠이 걸릴 외국 기업과의 협상이 실시간이나 e-mail을 통해서 쉽게 진행되는 것만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산업혁명이 발생하고 조선이 강압적으로 서구 열강에게 국호의 문을 열면서 세상에 알려지고 일제에 의해서 식민지가 되었던 기억, 전쟁으로 인해서 폐허와 같은 국토를 일궈서 7~80년대의 산업 부흥기를 거쳐서 중진국이라는 위치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대체적으로 서구의 산업, 문화를 따라가는 것도 벅찬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보화시대(internet)에는 이런 서구 중심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 선두에 서서 그들 국가를 이끄는 형식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개발되고 성립이 된 여러 인터넷 표준 기술이 많은 것도 그런 측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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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빌 클린턴 정부에서 시행되었던 "정보화의 물결"이 가장 꽃피운 곳은 당사자인 미국이 아니라 바로 한국입니다. 미국이 군사용으로 개발되었던 인터넷의 시초라면 한국은 IT 산업 전반적인 인프라의 발달로 인해서  한국이 오히려 인터넷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는 블로거(인터넷 사용자)가 정보화의 주체입니다. 예전처럼 정부에서 국민으로 향하는 "하향식"같은 일방통행적인 의사 전달 체계가 아니라 국민에게서 정부로 향하는 "상향식", 혹은 중간 단계를 뛰어넘어 국민이 직접적으로 개개인의 의견을 제시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블로거의 문제점
우리 민족이 인터넷을 선도하는 입장이기는 하지만 도덕적으로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악플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즉, 기술은 타 국가에 비해서 앞섰지만 문화와 도덕성, 가치는 그에 비해서 성숙되지 못함을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또한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의 도덕성 여부는 상관하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예전에는 정보의 부족, 혹은 정보 습득의 어려움으로 인해서 우야무야 넘어간 일들도 이제는 인터넷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실질적인 질, 양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원하는 정보보다는 광고성 글이나 경쟁사에 대한 비방성 글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표자가 빌 게이츠의 말을 통해서 던진 화두가 있습니다.바로 "정보화의 양극화 해소-블로거의 역활" 입니다. 부의 양극화 뿐만 아니라 지식사회에서 정보화의 양극화 문제까지 발생하는 것에 대한 발표자가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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