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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심리- 당신의 선택은?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8. 3. 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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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정집을 제외하고는 왠만한 건물(회전 유리문이나 자동문은 제외하고)의 출입구는 대부분 밀고 당기는 양쪽의 유리로 된 문이 많습니다. 대부분 왼쪽과 오른쪽 중에 한 쪽은 잠궈두는 편이 많습니다. 문을 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열린 방향의 문을 여는 분들도 있고, 닫혀진 문을 열어서 재차 문을 열고 나오는 분이 있습니다.

제가 즐겨 다니는 서점에서 잠시나마 출입하시는 분들을 지켜보았습니다. 실험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출입객들이 많지 않아서 약 12 분만으로 작은 실험을 했습니다. 일단 왼쪽 문(밖에서 보았을 경우)을 잠근 다음에 지켜보았습니다. 스무 명 중에 왼쪽 문을 먼저 열어볼려고 했고, 안 열리자 다시 오른쪽 문을 열고 들어오셨습니다.

총 12명의 대상자 중에서 9분이 왼쪽을 먼저 열고 들어오셨고 나머지 3분이 오른쪽을 열었으나 잠겨진 상태라서 다시 왼쪽 문을 열고 들어오셨습니다. 12명의 사람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걸 보니 작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공통점은 바로 왼쪽 손이나 어깨로 문을 열고 오른쪽 발이 먼저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반대로 오른쪽 손이나 어깨로 열고 들어올려고 하면 조금 어색한 자세가 되어버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작은 실험으로 보아서 왼쪽 손이나 어깨를 이용해서 문을 열고 오른쪽 발이 먼저 나가는 것은 아무래도 오른손을 사용하는 분들이 대다수여서 오른쪽 어깨부터 나가는 것에 익숙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이 본능적으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생활을 하면서 몸에 익숙하게 자리잡은 무의식적인 행동인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개를 이용한 파블로프의 "조건반사 실험"은 먹이를 줄때마다 종소리라는 조건을 결부시켜서 한 실험입니다. "파블로프의 조건반사 실험"을 위의 실험에 결부시켜보면 사회적 조건에 훈련이 된 무의식 속에 자리한 인간의 행동양식이라 보여집니다.

여러분들은 유리문을 출입하실 때 어느 방향으로 출입을 하시는지요? 생활하면서 익숙한 방향과 반대 문으로 출입을 하시면 무척 어색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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