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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의 주인공 "최용신" 기념관 개관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7. 11. 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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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몇몇 소설가 중에서 심훈의 "상록수"라는 작품을 모르는 분들은 아마 없을 겁니다. 제가 중고등학교(중학교인지 고등학교인지 기억이 안 나네요)의 국어(혹은 문학)책에서도 소설의 일부분이 실린 적이 있을만큼 "상록수"는 많이 읽혀졌던 작품입니다.

소설의 실제 배경이기도 한 경기도 안산의 상록수역(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 부근입니다)에 작품의 주인공인 최용신(작품에서는 채영신이 여주인공 이름입니다) 선생이 만드신 "샘골강습소"가 지난 20일에 "최용신기념관"으로 개관이 되었습니다. 집에서 불과 걸어서 30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 있는 위치(부끄럽지만 이 글 작성하기 전에는 실제 배경이 되는 곳이 지금 위치보다 아래쪽인 줄 알았습니다)해 있는 줄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불과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밀집한 위치라서 잘 모르고 지나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최용신 기념관"에 관한 지역 신문사의 기사를 간략하게 줄인 내용입니다.(기사 원문은 안산정론신문   (http://ansanweek.com) 11월 19일자에 있습니다)
농촌계몽 운동으로 일생을 바친 독립운동가 최용신(1909~1935)선생은 샘골(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샘골강습소"를 만들었으며 아이들을 [조선의 빛], [조선의 싹]이라고 불렀고, 일본어를 국어로 알던 당시의 아이들에게 한글이(신문에는 조선어라고 나온건데 한글이 적당해서 제 임의대로 바꿨습니다) 국어라는 사실을 알려 조국에 대해 눈을 뜰 수있게 한 인물이다.

최용신 선생은 협성여자신학교 농촌지도사업과에 재학 중이던 1931년 10월 YWCA 교사로 샘골(천곡, 泉谷)에 파견되어 마을 사람들과 YWCA의 지원으로 학원 건물을 신축하고, 문맹퇴치와 농업기술 및 민족혼과 애국심을 심어주는 교육에 헌신적으로 활동 했다.

26세에 과로와 영양실조로 인한 장중첩증으로 유명을 달리한 선생의 눈물겨운 애국 행적은 심훈의 소솔 "상록수"에서 실제화되어 농촌운동의 귀감이 되었고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건국훈장 애족장(1995년)을 추서했다.

20일 개관하는 최용신기념관은 선생의 얼과 정신이 담긴 "샘골강습소"가 있던 안산시 상록구 해빛나길 56번지(본오동 879-4) 상록수 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바로 근처에 상가가 많고 샘골교회가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연멱적 545.46㎡에 지상 1층에 교육실과 사무실, 지하에 전시실과 영상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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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개관한 최용신 기념관 모습(이미지는 인터넷 검색하여 갖고온 것입니다)


전시실은 최용신 선생의 생존 제자인 홍석필 翁의 기탁금으로 설치되어 은사를 향한 제자의 마음을 면면히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입구에는 샘골강습소가 디오라마로 재현되어 있고, 어렵게 발굴하여 채보된 교가를 만날 수 있다.

중요 유물로는 최용신 선생의 건국훈장, 상록수 초판본(1936년)이 있으며 국어교재, 당시의 성경 등 관련 유물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영상에세이, 생존 제자의 인터뷰, 영화 상록수가 담긴 영상물 검색대가 있어 선생의 얼과 정신이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되어 있다.

기념관에서는 개관이후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선생의 애국계몽정신을 계승하는 동시에 관련 자료를 꾸준히 수집하여 후세들을 위한 전시, 연구,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관련 문의는 안산시 최용신기념관 Tel 031-481-3039로 하시면 됩니다.)
4호선 상록수 역에서 찾아가는 길을 지도로 올렸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기념관까지의 거리는 약 800m이며 신호등을 3개를 지나야 합니다.(이미지 클릭시 확대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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