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신문에 제 글이 실린다네요(1)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7. 10. 26. 14:35

본문

반응형
조금 전에 낯선 번호로 걸려온 전화(혹시 요즘 유명하다던 "원링 스팸"전화가 아닐까?)를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상냥한 여인네의 목소리(ㅋㅋㅋ 여인네 목소리 듣는 것이 오랜만이라서)가 전화기를 타고 제 귀에 들렸습니다. 모 스포츠 신문의 ***라면서 블로그에 실린 글을 자기네 신문에 실어도 되는지 양해를 구하고자 전화를 했다고 했습니다. (뭐 저야 제 글 실리고 원고료도 준다니깐 좋긴 하죠)

아마 제가 알기로는 우리 집안에서 왠만한 일로 신문이나 방송에 나간 적이 없었기에(학교 신문이나 어린이 신문에도 실린 적 없었다는...) 집안 최초로 국민들이 시간 때우기로 본다는 스포츠지에 실린 것만으로도 황홀과 경제적 이익이 뒤따르게 되어서 기분이 좋네요.

전화를 끊고 나서 저 멀리 남쪽 바닷가의 부산이라는 도시에 사는  여동생한테 메신저로 이야기했더니 바로 다음 달 이사하는 집들이 선물로 그냥 입금하라고 하더군요. 뭐 얼마 안 되는 돈인데 그 기쁨도 못 누리고 그냥 제 품을 떠나 간다고 하니깐 조금 서글퍼집니다. 어차피 동생 이사하는 날에는 육체적 봉사를 하러 가야하구 그냥 올 수도 없기에 필요한 전자제품을 빈 방에 채워줄려고 했더니 동생의 그 말에 갑자기~~~그런 마음이 휘익~~사라져버렸습니다.



사실 약간의 자랑을 하고자 글 쓴건데 쓰고나니 왠지.......민망하네요...^^;;;  그래도 이번 한번만 낯 간지러운 글을 올리겠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