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안 빠지는 경우
요즘 아침 저녁으로 공원에서 걷기 운동이나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운동에 투자한 시간에 비해서 체중 감량이 되지 않아서 운동효과에 대해 의문을 갖는 분들이 있더군요.
일부 사람들은 똑같은 운동을 하고 덜 먹을 경우 살이 빠지고 체지방이 주는데 비해 같이 운동을 하고 식사를 덜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분들도 있어서 가끔 운동을 포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독일 Tübingen 대학 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체중이 같고 체질량지수가 같더라도 내장 지방이 쌓인 정도는 사람마다 틀려서 복부 지방과 간지방이 얼마나 쌓였느냐가 운동을 많이 하고 식사량을 줄이는등 생활습관을 바꿀시 체중과 체지방이 성공적으로 줄어들 수 있는지를 예측하게 하는 중요한 두 가지 인자라고 했습니다.
다시말해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이 크게 개선된 사람들의 경우 연구시작 당시 복부 지방과 간내 지방이 낮았던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MRI 와 MR spectroscopy의 검사를 통해 자신의 내장 지방을 확인하게 되면 식습관변화와 운동을 통해 살이 빠지고 체지방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미리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운동 효과는 기초대사량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기초대사량이란 생명활동을 유지해 나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이며, 두뇌, 심장, 내장기관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에너지)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의 경우 쉽게 살이 찌지 않고, 대사 상태가 안정됨으로 인해 건강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유산소운동만 하는 것보단 웨이트 운동을 통해서 근육을 증가시켜야 기초대사량을 늘릴 수 있어서 웨이트운동을 권하는 이유입니다.
다이어트로 인해 낮아진 기초대사량은 때론 요요 현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기초대사량을 늘려야 다이어트에 더욱 성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 평소에 기초대사량은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만일 음식 섭취량을 많이 줄이고 식사를 거르거나 단식을 하는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기 시작합니다.
평소 운동량이나 활동량이 변하지 않는다면 운동대사량은 변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 초기에는 일단 섭취량이 줄었기 때문에 체중은 줄어들지만 기초대사량이 점차 줄어듦으로 인해서 어느 정도까지 체중이 줄어들다가 섭취량과 에너지 대사량이 같아졌을 때 체중 감소현상은 멈추게 됩니다.
체중이 감소하여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음식 섭취량을 전과 같이 하게 되면 쉽게 체중이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게 됩니다. 체중을 줄이느라고 애썼던 기간보다도 훨씬 짧은 기간만에 쉽게 체중이 복원되곤 하는데, 이를 요요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요요현상이라는 것은 체중이 복원되는 것뿐 아니라 오히려 처음보다 더 증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체중을 줄인 후 다시 정상 식사로 돌아갔을 때 이미 낮아진 기초대사량은 쉽게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그전보다 더 많은 에너지양이 남아도는 결과가 되어 버리고, 이로 인해 체중이 더 늘게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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