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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안 찌는 여름철 보양식

Health/Diet

by 곰탱이루인 2010. 7. 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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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의 뜨거운 열기에 내 몸의 건강을 지켜 줄 몇 가지 보양식이 생각납니다. 그러나 다이어트 중이라 살 빼기에 집중하고 있는데 칼로리가 높은 보양식을 무작정 먹는 것은 오히려  다이어트를 망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살 안 찌는 여름 보양식으로 이번 여름에 드셔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삼계탕, 칼로리 최고, 오리고기 민어 추어탕 보양에 적당
우리나라 보양식 중 1인분 당 칼로리가 가장 높은 음식은 삼계탕으로 933kcal의 열량을 갖고 있습니다. 더불어 보신탕과 갈비탕도 700kcal를 넘는군요. 물론 열량 외에도 지방 함유량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대부분의 식품 평균 지방 함유량이 20% 정도인데 비해서 보양식은 30~60%로 많습니다. 특히 즐겨먹는 보신탕과 삼계탕, 갈비탕은 지방함유량이 60%가 넘습니다.
보신탕에 들어간 개고기는 100g당 지방 함량이 20g으로 돼지고기(삼겹살 28g)와 한우(등심 14g, 갈비 18g)에 비해 비슷하거나 많습니다. 콜레스테롤 함량은 44mg으로 한우(등심 64mg, 갈비 70 mg), 돼지고기(삼겹살 55 mg, 사태 68 mg)보다는 낮은 반면에 추어탕과 민어매운탕은 단백질이 풍부해 예부터 여름철 보양음식으로 즐겨 먹는 음식입니다.

성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의 양은 약 2000~2400kcal 정도다. 하지만 보양식을 먹은 날은 밥, 반찬, 간식 등의 칼로리까지 합하면 하루 섭취한 총 칼로리 양이 기준치를 훌쩍 뛰어넘게 되니 결국 우리 몸의 잉여 에너지로 전환돼 지방과 뱃살 축적에 주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살찔 걱정 앞서면 보양식 1인분의 2/3정도 먹도록
이런 이유에서 다이어트 중이라면 보양식 먹기가 꺼려질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다이어트와 원기보충, 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삼계탕, 보신탕 등의 보양식은 칼로리가 높으나 오리로 만든 음식은 비교적 칼로리가 적고 또한  오리에는 비만과 관계없는 불포화지방산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몸의 원기도 보충해주면서 살찔 확률이 낮은 편입니다. 또한 땀이 많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사람은 보양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되며 몸에 이득을 줄 음식이 칼로리와 지방함유량이 높다고 해서 살찔 걱정으로 먹지 않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돼 보양식 먹기를 꺼려하는 사람이 있다면 양을 줄이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계절의 별미로서 보양식은 즐기되 보양식이 칼로리도 높고 지방함유량도 많은 점을 감안해 1인분의 2/3 정도만 먹을 것을 권하고 있더군요.
보양식, 차진 몸 따뜻하게 만들어
한의학계에서 보는 보양식의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날씨가 더워진 여름에는 이 더위에 적응하기 위해 몸이 차가워지는데 차가운 몸을 따뜻하게 보양하기 위해 먹는 음식을 보양식이라 하는 것입니다. 속이 차갑기에 여름에 찬 음식은 오히려 안 좋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 것입니다.

다만 보양식을 주의해서 먹어야 할 분들이 있습니다. 의사협회에 따르면 간경변이 있는 사람은 보양식과 같은 고단백질 음식 섭취로 간성 혼수가 나타날 위험이 있고, 담석이 있는 환자가 고지방 식단을 먹게 되면 통증 발작이 유발될 수 있으며, 상당 기간 동안 음식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면 담석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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