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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상상력을 충족시켜주는 영화

Book & Movie

by 곰탱이루인 2009. 12. 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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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에서 보고 난 후에도 아직 머리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영상들의 잔재가 남아있네요. 사실 지난 주에 모범시민을 보면서 아바타의 예고편을 보고나서 보고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는데(개인적으로 3D 영화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어쩔 수 없이 예매를 하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왜 이 영화를 안 볼려고 했었나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바타"를 만든 감독, 제임스 카메론의 손을 통해 만들어진 영화는 대부분 괜찮다는 호평을 받았던 거 같네요. 화려한 영상과 3D 영화라서 입체안경을 통해 관람객들이 느끼는 것으로 인해 이 영화가 더 실감나게 느껴진 거 같아요.  영화속에서나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상상력을 구현해서 마치 어릴 적에 꿈꾸던 꿈을 완성해서 보여준 거 같아요.

"아바타"는 자본을 우선시하는 회사와 군대로 대표되는 물질문명, 그에 비해서 자연과 일체가 되면서 그 터전에서 살아가는 공동체와의 대립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물질문명은 자연공동체를 파괴할려고 하고 그러한 갈등은 충돌과 비극을 만들어냅니다. 대지의 여신, 영혼의 나무 등으로 그려지는 대자연과의 소통과 동화, 심지어 교감에 대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져줍니다. 길들여지지 않은 대자연이 하나가 되어 침입자들을 물리친다는 것도 모두가 하나로 교감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바타"의 밑바탕에는 미국의 서부개척시대의 모습을 반영시키고 있는 거 같아요. 오랜 시기를 그 땅에 살아온 인디언들을 몰아내면서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하던 백인 이주민들의 모습이 "아바타"에서도 보여지는 거 같네요. 이미 오랜 기간을 살아온 그들의 터전을 빼앗아가던 물질문명(서구의 발달된 문명)에 대항하던 인디언들이 이제는 보호구역이 아니면 잘 볼 수 없는 거와 마찬가지로 판도라 행성들의 나비족의 미래를 예상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스포일러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했지만 좀 미흡한 리뷰가 되는 거 같네요. 사실 제임스 카메론이 만들었다는 그 이유만으로도 "아바타"는 예매 순위에서 높은 위치에 있을 거 같아요.(감독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이 영화는 사실 CG가 매우 뛰어난 편입니다. 아바타는 트랜스포머에서처럼 SF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갖가지 CG를 볼 수 있습니다. 상상 속에서나 그려내던 미래의 로봇, 전투기 등을 그대로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관객들이 찬사를 보내는 이유 중 하나가 될 겁니다.
다만 트랜스포머처럼 "아바타"는 로봇이나 전투기 등 화려한 캐릭터를 보여주기 보다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판도라 행성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데 초점이 잡고 있는 듯 싶네요. 아무튼 12년이라는 기간동안 영화를 제작한 카메론 감독으로 인해서 마치 판도라 행성은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의 세계에 있는 듯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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