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3 어느 주말의 단편

새벽 늦게 잠들어서 느즈막히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했어요. 어차피 일요일이라 늦게 일어난들 문제가 없으니깐요. 어느 집 나무 계단 아래에 핀 민들레를 사진으로 담았네요. 노란 민들레가 강조된 느낌이랄까요? 평일엔 카메라 들고 다니기가 귀찮아서 주말에만 장롱에서 꺼내어 사진을 찍어주고 있네요.

오랜만에 강아지를 데리고 동네도 한 바퀴 돌고 근처 학교에서 가서 강아지를 뛰게 했답니다. 물론 저야 공 던져주는 것만 했죠. 집에 와서 세탁기를 돌려서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이불도 널어놓구 그렇게 하루를 보냈네요.

길 가에 핀 강아지풀도 담아보고...아침 햇살이 비추어서 그런지 좀 색다른 느낌이네요. 그렇게 동네를 한 바퀴 돌고나서 밥 하는게 귀찮아서 국수로 아침겸 점심을 해결했네요. 주말은 그냥 끼니 챙겨먹는게 귀찮을 때가 너무 많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