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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엔 누구나 감성적이 되버린다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9. 8. 2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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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엔 누구나 감성적이 되버린다-라고 쓰고 외롭다고 해야하나요?

오늘, 아니 지금 이 순간은 감성에 빠져서 헤어나오지를 못 하네요. 불꺼진 방에서 전에 본 "비포 선셋"을 다시 보면서 감성이라는 것을 맛 보고 낮에 우연히 들은 김동률의 "아이처럼"의 노랫말을 머리속에 떠오르며 인터넷을 뒤적여서 반복적으로 듣고 있네요.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는 노랫말을 되새기면서 며칠 전에 내려서 냉장고에 넣어둔 더치커피를 머그컵에 따른 후에 컴터 앞에서 잡힐 거 같으면서도 잡히지 않는 포스팅을 하고 있네요.

책상 위에 놓여진 컵에서는 커피 향이, 머리 속에는 김동률의 노랫말이 헤매이는 시간.
누군가 밤은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드는 묘한 매력(마력)이 있다죠? 오늘은 그 묘한 매력에 젖어서 이 글을 쓰게 되네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네요.
내 앞에서 말하는 이의 얼굴을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은 날이 있으면 좋겠다고. 같이 길을 걷다가도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치면 말없이 웃으면서 서로 손을 내밀어서 잡고 가는 모습도 떠올려봅니다.

외로움을 느끼나봅니다.
이런 날이면 밤새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긴한데 메신저에는 모두 로그아웃이네요. 저와 늦은 밤 같이 이야기 나눌 분 없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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